정답을 아는 건 본인들 뿐.
안녕하세요. 지나가는 개발자입니다. 아침에 갑자기 뭔가 느끼는대로 생각을 정리중인데, 그냥 한번 써봅니다.
평어로 말합니다. 반말투가 싫으시면 백스페이스를 !!!
* * *
며칠전이었다.
요즘 왜 이리 힘든가?라는 자조적인 생각을 하면서 정리를 했다.
이유는 다양하다.
같이 일하는 사람, 기술적인 어려움, 일정의 압박, 자신의 부족함에 대한 스스로의 실망, 그 외에 여러 환경적인 이유들까지...
가끔 친한 지인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다들 비슷한 이야기를 같이 떠든다.
그런 것 같다. 나이가 들고, 삶이 힘들어지는 시기는 누구에게나 다가온다.
물론, 나이가 젊어도 힘들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젊어서는 돈이 없고, 나이들어서는 젊음이 없다.
뭐가 더 좋은가?는 각자의 선택이겠지만, 젊음이 부러울때가 종종 있다.
아재들 특징은 라떼를 좋아한다는 거니까......
살아보니까 인생은 복기가 꽤나 중요한 것 같다.
뭐 그런거 같다. 간단하게 말해보면 몇번의 좋은 기회가 나에게도 왔었다. 결과가 안좋았지만 말이다.
30대 초반 영어점수가 없어서 대기업면접에서 떨어졌고, 몇몇의 큰 프로젝트에서 기사자격증,학벌로 인해서 떨어졌다.
가장 최근에도 방통대 다니다가 졸업을 안했는데, 꽤나 괜찮은 일자리에서 소개를 받았는데 ㅠㅠ 4년제 학사기준으로 뽑았다.
뭐 40대 끝자락에 와서 기사,영어,방통대 뭔소용인가? 라고 할지 모르겠는데......
어찌보면 내자신의 시간관리, 노력, 꾸준함만 있었어도 다들 내가 갖출 수 있었던 것들이었다.
요즘 경기가 어렵다. 40대 끝에, 이제 앞자리가 바뀌는 나이에 와 있는 나는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답은 이미 알고 있다. 잘 살면 된다.
말 장난같지만, 어떻게 , 어떤 방법으로 잘살아야 할지를 고민할 뿐이지.
그래서 요즘은 어떻게 하냐고를 정리해보면.....지금 하는 일이 진짜 재미없고, 하기 싫지만
일단 돈은 번다.
다만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다. 그래서 퇴근길에 바나나 하나먹고 바로 운동으로 땀을 뺀다.
그리고 혹시나 재미없게 일하는게 티나서 짤리면 ,요즘 일이 없어서 물류센터라도 가야하니 체력을 키워야 겠다 생각중이다.
그래. 그렇게라도 살면되지. 하니까 맘이 좀 편해졌다.
일단은 이렇게 마음을 정리하고, 앞으로 살아남을 공부를 계속 찾고 저녁마다 공부를 한다.
앞으로 한 10년 더 코딩으로 밥 벌어먹고 살면 좋겠는데,
나이가 드니까 불합리함, 갈굼, 부조리함, 압박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돈 많이 버는 것보다 싫다.
스트레스 > 돈 을 이기는 상황인거다. 더구나 참을성도 적어졌다. 경험이 쌓이면 노련해지는 것 보다 오히려 참을성이
부족해지는 느낌이다.
어쨌든 인간관계 + 기본실력이 중요한 거 같다. 문제는 기본실력이라는게 나이가 들수록 노력한만큼 결과가
잘 나오지 않는다. 에이징 커브가 오는 건가 싶은데......새로운 것 배우는 게 점점 시간이 걸린다.
그냥 다들 어려운 시기 힘내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
나도 포함해서 말이다.
뭐 그렇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