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까지 따고 귀국하려는 이유(숨만 쉬어도 300)
제가 여기에 질문을 남겼습니다. 조언과 답변이 왜 귀국하려하느냐가 많네요. 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돈 5천만원을 가지고 캐나다에 왔습니다. 학교를 등록하고 학생비자로 입국 했습니다. 2년제 졸업하니 생활비, 집세, 학비로 사라져버렸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주 20시간 근무, 방학에는 풀타임 근무가 가능했습니다. 최저임금 받으며 식당에서 일하고, 캐시 잡을 구해 추가 근부하고 평일에는 새벽 3시쯤 집에오고 수업가고, 수업 끝나고 2시간 정도 쉬고 또 일하고 이렇게 졸업을 간신히 했습니다.
졸업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이력서를 보냈습니다. 대략 400여 곳에 보냈던 것 같습니다.
"너 현재 신분이 뭐니?"
"워크퍼밋이야"
"미안해"
서류 합격해도 그 누구도 스폰을 해주거나 영주권 취득을 도와 줄 회사는 없었습니다. 한 회사에서 연락이왔고, 스폰도 해준다고 했습니다. 주를 옮겨야 했습니다.
코로나의 시작
"미안해 채용 못 할 것 같아"
라는 답을 받고, 다시 무직자가 되었습니다. 비자도 2년 남았고, 영주권을 지원 해줄 사람을 찾고 다시 노예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영주권 지원이라는 조건에 최저임금으로 하루 14시간을 일했습니다. 그래도 미친듯이 올라가는 월세는 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일을 찾아 하루 17기간 근무라는 미친듯한 근무환경에서 3년을 버티니 영주권이 나왔습니다.
2023년
절 고용해준 업주는 폐업을 했고, 전 일자리가 많은 대도시로 이동했습니다. 한 달 월세 250만원을 내고 사느냐 7명씩 사는 집에서 방하나를 빌려서 사느냐였습니다. 화장실 2개의 7명에서 8명이 살면 씻는건 지옥이나 다름없습니다. 원룸을 구했고 직장 근처에 월세가 250이였습니다. 공과금은 또 따로 내야했구요.
할 수 있어 견디자 돈 모아서 창업을 하자며 또 17시간을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3천만원을 모았고 창업을 하기 위해 은행을 갔습니다. 당연히 거절 당했죠. 안된답니다.
사업장 월세 월 800, 900이러더군요. 시골로 알아보니 300정도 나오구요. 집 월세까지하면 한 달에 숨만 쉬어도 600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게 포기란 걸 5년 넘은 시점에 하게 됩니다.
남들 다 가가는 병원, 갈 시간이 없어 타이레놀로 버텼습니다. 치과치료 5년간 받아본 적도 없습니다. 너무 지쳤습니다.
지금은 월 250만원만 줘도 열심히 일 할 자신이 있습니다. 보증금은 있으니 월세내고, 교통비 쓰고 먹을것 좀 아끼면, 연봉이 오르겠죠. 퇴지금도 있구요. 우리나라는... 그래서 귀국하려 합니다. 나이 많다고 어린 상사에게 욕먹는 것 괜찮습니다. 노예생활보다는 100배 1000배 좋으니까요...
이민 현실은 좋지 않습니다. 이렇게 사시는 분들이 저 뿐만이 아니라 엄청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