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서비스닷넷 아카이브 (feat. "희승사화"라고 불리는 모 개발자 커뮤니티의 글)
자바서비스닷넷 커뮤니티 사라져서 관련 게시물 볼수 없을줄 알았는데 여기서 볼수 있군요.
아래는 누적댓글 8천의 성지순례글.. (희승사화라 불리는듯.)
Netty로 유명한 '이희승'님
처음에는 익명으로 글이 올라왔다. 자신은 25세인 개발자이며 입사한지 얼마 안 지나 대리를 거쳐 과장으로 승진했으며, PM까지 진급을 해봤고 회사에서도 인정받는 상태이다. 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서 대학원에 진행하고 싶은데 회사에서는 이사 직함과 함께 5000만 원이라는 연봉을 제시한 상황이다. (당시는 2004년) 이런 상황에서 어떤 길을 가는 게 좋은지 의견을 묻고 싶다는 글이었다.
처음에는 '정신과나 가라' 등의 '믿기지 않는다', '우물한 개구리다' 등의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스레드가 진행되면서 글쓴이가 자신이 '이희승'이라고 밝히게 되었지만 이후에도 댓글에 댓글이 달리면서 기나긴 토론의 장이 시작된다.
'희승사화' 게시물의 댓글을 모두 읽는데만 적지 않은 시간이 든다. 다 읽고 나서는 단편 소설 하나를 집중해서 읽은 기분도 들게 된다. 익명의 뒤에 숨은 찌질한 사람들의 본성도 볼 수 있었지만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댓글로 녹여내는 몇몇 댓글러의 필력에 감탄하게 되기도 한다.
아무튼 개발자 커뮤니티의 근현대사 과목이 있다면 꼭 한번씩 언급될 '희승사화'이니만큼 한 번씩 읽어보도록 하자.
ps. 사이트 있을때는 이 게시물만 열면 서버가 내려갈정도로 여는대만 한참 걸렸는데(열람중 서버가 내려갔는지.. 접속이 않되는 경우도..ㄷㄷ).. 아카이브 된거라 그런지 바로 열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