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이직에 대한 걱정.
안녕하세요.
점심 식사는 맛있게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속 얘기를 할 곳이 없어 오랜만에 고민을 적어보고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 생활이 힘들어 이직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7년 차 웹 개발자고 총 4번 이직을 했습니다.
첫 회사에서 4년 , 두 번째 회사에서 1년 6개월, 세 번째 회사에서 1년 1개월, 지금은 10개월 정도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 회사에서 이직한 이유는 연봉 상승의 이유도 있고 같이 일하던 사수와 팀장님이 차례차례 나가셔서 저도 제 길을 찾아 나오게 되었고,
두 번째 회사에 환승 이직을 했지만 조급한 마음에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제 선택으로 맘에 맞지 않은 회사에 다니면서 스트레스도 받고 사수의 조울증 + 담배 콜라보를 버티지 못하고 세 번째 환승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회사는 그래도 정말 고민하고 고민해서 두 번째 회사를 알아볼 때 탈락했던 회사를 다시 지원해서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
막상 입사하니 너무 레거시하고 지원 종료된 언어를 사용하고 있기도 했고 중간 연차의 개발자들이 탈주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또래 개발자들이 잘 챙겨주기도 했고 버티다 보면 뭔가 바뀌는 게 있지 않을까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버티는 것도 한계에 다다르고 다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 정말 마지막으로 오래 다니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연봉도 많이 높여서 들어와서 만족하지만..
한 명 있는 윗 사람과 너무 맞지 않고 제가 개발 실력도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하시니 자존감도 떨어져 있고,
자존감 떨어트리는 말을 들으면서 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공부도 하고 인프런 강의도 듣는데 여기서 제가 더 발버둥 쳐서 바뀔 건 없다고 판단이 되니까 다시 부정적인 이직 생각이 고개를 듭니다.
물론 이미 많은 이직 이력이 있어 저에게 마이너스 요소가 가득하다고 알고는 있습니다.
그런데도 고민을 하고 있는 이유는 출근하는 평일에는 잠에 들면 식은땀을 흘리며 잠을 푹 자지 못하기도 하고
출근해서도 쓸데없는 일 만 하고 있다는 걸 저도 알고 있고 윗 사람도 알고 있지만 이미 저에게 기대하는 게 없으셔서 서로 불편하게만 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의 이런 사유들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 다 변명처럼 보이는 게 아닐지 글을 작성하면서 또 다른 걱정이 생겼지만..
그래도 따끔한 한 마디도 겸허히 듣고 싶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