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출신은 거르세요
글들을 보다보면 간혹 SI에 심각하게 적대적인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어디 다니는지 궁금할 정도로..)
신입 구직자만 해도 ‘SI는 가지말아야할까요 솔루션회사 서비스 회사 가야하나요?’ 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옛날 선배들 시절부터 당연시되던 얘기긴 해서.. 만10년이 된 나도 구직때부터 SI가지말란 소리를 듣고 살긴 했다.
그럼 SI가 나쁜걸까? 흔하게 네카라쿠배라 하는 곳이 답일까? 나는 주니어 시절을 다행히? 파견은 아니지만 정부 사업 SI로 약 4년 해본 경험이 있다. SI악이라는 세뇌를 당했음에도 나를 찾아주는 회사로 커리어를 시작했을 뿐이다.
그래서 결국 나는 ‘SI출신’이라서 걸러지는 사람이 됬을까? 10년이 된 지금까지 경력을 쌓으면서 두개의 대형 게임 서비스 회사를 거쳐, 현재도 판교 회사에 재직중이다.
‘SI출신’인 나는 흔히 네카라라 하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및 대기업 통신사도 아쉽게 떨어졌지만 과제와 기술면접에 합격하고 최종 면접까지 간 경험이 있다. 그 외 몇개월 전 이직 시기엔 카카오게임즈 쪽도 최종 붙고 현 회사에 붙어서 안갔다. 현대차도 1차 붙고 과제 떨어져봤다. SI인 현대오토에버도 써봤는데 서류탈락한건 덤..
SI출신인 내가 뭐 특출난 능력이나 피나는 노력이라도 했던 걸까? 나도 이력서를 까면 보이는게 Java Spring Vuejs~ 로 시작하는게 전부인, 집에는 개발피씨도 없고 공부도 안하는 평범한 직장인일 뿐이다.
여하튼 SI때의 경험, 서비스 때의 경험?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른점 하나는 협업 툴 업무 스타일 정도, MSA라던지 좀 더 다양한 아키텍쳐와 지속가능한 개발환경 및 모니터링, 다중화 라이브 배포 및 로깅 구축에 신경을 썼던 부분 정도? 이게 크다면 크지만 막상 소기업만 다닌 사람 뽑아도 금방 배워서 하더라.
가장 큰 차이는 '비SI‘ 재직 환경에서 좀 더 동료 중, 고수 개발자들이 많이 있었다는 부분? 서로서로 배울 점이 많았다는 차이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작은 회사 재직 시절이 분위기도 그렇고 재미는 더 있었다.) 뭐 이런거야 팀바팀이니 논외긴 하다. 그냥 멍청한 팀장 밑에도 있어보고 무능한 고연차 동료도 있었었다.
그냥 길게 말할 것 없이 내 케이스를 제외하고도, 과거 SI시절 지인들 또한, 다수는 아니지만 네카라에 갔다. 프리랜서 하던 동료도 카카오 본사에 있고, 내 밑에서 코흘리던 후배도 카카오 게임즈에 있고, 개발PM하던 사람은 네이버에 갔다. 다들 ‘무사히 걸러지지 않은 채’ 말이다.
이들 또한 ‘SI 출신‘이다.
아, SI출신의 단점이 있긴 하다.
연봉이 낮다 (서비스 출신 대비해서)
나 또한 퇴포2200으로 시작해서 만10년에 복지포인트 식대 까지 끌어모아야 8000간신히 넘는다.
서비스 출신 동료는 5년차인데 비슷하더라.
이 부분도 대형SI출신은 예외일것이다.
글은 잘 못쓰지만 어떤 글을 보고 새벽에 심심해서 써봤다.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