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vs 웹(프론트) 진로고민
지방4년제 전자공학 전공했고 이제 곧 내년에 27 되는 사람입니다.
전자전공은 안살리고 전기자격증 하나 따서 집근처 회사에서 전기쪽 일 잠깐 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금방 나온 상황이에요.
지금 생각해보면 학부생때 회로 과목과 프로그래밍 과목은 나름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과목빨로 그래도 학점 평균 3.6정도는 맞췄어요. c, c++,컴퓨터구조론, 마이크로컨트롤러 이런 과목들 나름 열심히 듣긴 했습니다. 특히 c/c++은 따로 게임개발하는 인강 하나 사서 들을만큼 애정 있게 공부했었어요. 아두이노로 졸업작품 했던것도 수상하진 못했지만 꽤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졸업하고 1년 공백이 생기면서 까먹은게 많아서 지금이라도 임베디드 분야로 국비과정 하나 들으면서 공부해볼까 고민중입니다.
그렇게 임베디드 분야 전망이나 연봉 이런 정보들을 많이 찾아보고 있는데 이쪽 업계가 중국 때문에 단가 문제로 연차 쌓여도 연봉도 잘 안오르고, 입문 허들은 높은데 업무 환경도 아쉽고 그에 비해 급여가 정말 안좋다는 말이 정말 많네요.
임베디드 올거면 시장규모가 훨씬 큰 웹을 공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거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마음이 더 끌리는건 웹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 미술 이런쪽에 관심이 많고 창의적으로 뭔가 꾸미고 이런거 좋아합니다. 진득하게 노가다작업 하는것도 잘하는거 같구요. 정말 잘하고싶다는 욕심도 생기고 설레기도 해요.
그치만 마음이 끌린다는 이유만으로 전공, 자격증 다 버리고 맨바닥부터 웹공부를 해봐도 되는건지 너무 망설여집니다. 안그래도 요새 이쪽 취업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분위긴데 말이죠ㅜ 심지어 벌써 졸업하고 공백기가 늘어나는거 같아 초조한데 괜히 시간 버리게 되는게 아닌지 고민이 많습니다. 잠도 잘 안오네요
둘 중 뭐가 됐든 공부 한번은 제대로 해볼 생각입니다. 혹시 실패해서 전기쪽 일을 다시 하더라도 한번 도전 해봐야 후회가 안남을거 같아서요
심란한 마음에 두서없이 긴 글을 쓰게 된 것 같네요ㅜ 조언이나 의견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