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중 오만과 편견
근래에 이직 준비를 하며 두 곳의 회사에 면접을 다녀 왔는데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한 회사만 최종 합격 했습니다.
떨어진 회사 면접에 대해 말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중견기업에 지원 했었습니다. 연봉이 상당히 높아서 사실 연봉만 보고 지원한 케이스 입니다.
야근 많고, 꼰대 문화에 주말 등산까지 간다는 소리를 들었던 터라 면접 준비 과정에서 조금은 의욕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어찌저찌 준비해서 1차 AI 역량 테스트와 자기 소개를 통과 했고, 2차 서류도 통과 했습니다.
이 때 저는 자만 했습니다. 아 나 이거 붙겠구나! 아주 건방지게도 여기 오키에 두가지 선택지를 고민중이다~ 따위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후 최종 면접을 갔습니다.
갑자기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라네요? 순간 허를 찔린 느낌에 어찌 대답을 하긴 했습니다. 즉석에서 짱구 굴리면서요.
대답을 다 하니 경력증명서에 이런 프로젝트를 했던데 어려웠던 점을 영어로 설명해봐라 합니다.
진짜 나오는데로 스스로도 뭐라는지 모르고 답변하고 집에 돌아와서 해당 기업 최종 면접 후기들을 찾아봤습니다.
영어 인터뷰가 있더군요...
여기서 저는 제가 오만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어줍잖은 실력으로 건방을 떨었고, 끝나지 않은 일에 방심했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습니다.
회사 내 신입이 별로 없고 평균 연령대가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장비 쪽 일을 하기에 영어를 크게 중요시 하지 않을 것이란 편견도 있었습니다.
결론은 항상 부족함을 느끼며 정진하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모든 일에 몰두해서 하자라는 스스로의 다짐을 했다는 것입니다.
다들 힘든 시기에 취업, 이직 하기 힘드신데 행운이 따라줘서 이직에 성공 해서 너무 감사하고, 가서도 많은 것을 배워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