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어려운데 저는 왜 자꾸 회의감이 들까요...참
이번달 부터 프리랜서 개발자로 프론트엔드 개발 담당으로 투입하게 됬는데요.
단가는 전과동일하게 받고 들어가게 됬습니다. 요즘 같은 상황에 운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은 하고 있죠.
그런데 SI에서 고객사로 파견을 가는 입장으로만 일을 하다보니
갑질문제(요즘은 많이 없다고는 하지만 케바케인듯)나 갑질까진 아니어도 은근한 눈치를 봐야하는 불편한 상황들..
이전엔 아이 뭐 그냥 좀 조심하고 눈치 쫌 보면 되지뭐 이렇게 생각하며 일을 했었는데 요즘은 왜 이렇게 피곤할까요?
몸은 관리하려고 부단히 애쓰니까 조금씩 나아지긴 하는데 정신의 피로도가 계속 올라기만 하는것 같아 지치는 느낌입니다.
개선이 안되는 SI의 단점들...
인력 부족으로 인한 백엔드개발자를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투입시키는 문제.
파트별 업체가 달라 같은 프로젝트를 하고 있음에도 소통이 어려운 문제.
아직도 api 호출해서 퍼블리셔가 만들어준 html에 데이터 바인딩만 하려고 하는 개발자들
비동기 함수 사용의 미숙함으로 setTimeout을 써버리는 행태도 있고... 참
이런게 없어지면 참 좋겠는데 제가 뭐라고 이런걸 어떻게 바꾸겠습니다. 그냥 일개 프리랜서 개발자 나부랭이 인데요...
이런 상황들을 마주하는게 점점 익숙해지긴하나 마음은 갈수록 지처가네요.
빡세게 공부하면 뭐하나...
아 그냥 적용하기 어렵다고 할까?
부질없다... 는 생각도 들고
"어려운 경기에 일을 하는 것에 감사해하며 일을 하자"를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성적인 생각으로 억지 주입하려 하니까
그 생각은 또 불만과 의심으로 피어나고
저도 부족한거 많고 물어보고 싶은것도 많고 아직은 열정이 있고 싶거든요.
있는 열정까지 죽여가면서 일을 해야하는 현실에 깊은 현타가 와서 한번 적어 봅니다.
SI에서 일하시는 다른 분들은 어떻신지 댓글 부탁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