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업과 개발자 꿈 중에 상당히 고민입니다
일단 제 상태는 세종대 컴공 29살에 졸업, 현재 32살 (92년생)
졸업 후 -> 하고 싶은게 있엇지만 부모님께서 강제로 끌고옴
3년동안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하니 점점 내가 원하는 꿈을 보게 됨
+삼촌도 같이 일하는데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음
(하고 싶지 않은 일인데 자꾸 뭘 해라 뭘 해라 , 뭘 바라기도 해서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음)
지금 하는 화장실 쪽 제조업입니다, 욕조, 선반, 세면대 등등, 타 공장들 보다는 제가 봤을 때도 시설이 매우 좋습니다
근데 아빠+삼촌은 2년만 지나고 계속 일을 하면 너희 또래보다 5~10년은 월등히 앞서고 높은 곳에 있다
너가 들어와서 일하는 걸 생각해서 시설을 해왔는데 지금 나가면 그냥 몇년안에 사업을 접어야 한다.
아빠도 차라리 삼촌이랑 일하면서 스트레스 받느니
접고 싶지만, 그저 일궈온게 아깝고, 아빠는 아무것도 없으니 실패한 삶은 살았다고 하는데
이 말들이, 가족들이, 재정상태가 내 목을 옥죄여 오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아빠도 삼촌이랑 일하는게 스트레스가 너무 받기도 하고, 더 이상 나이가 있어서 일을 못하니
너가 원하는 조건을 전부 들어주겠다, 너가 몇년하다가 말아먹고 그냥 땅 팔아서 너꺼 해도 아무말 안할거다
그 조건들 문서화 해서 꼭 지킬꺼고 삼촌이 뭐라하면 나도 삼촌이랑 엮이는건 싫으니 너의 편에 서서 대변해줄거다
그래서 조건들을 대충 말하니 알겠다고 하십니다
더 이상의 회사의 발전은 없다, 현상 유지 하면서 공장 돌릴거다
회사의 발전이 없으니 더 이상 나한테 캐드, 일러 이런거 하라고 바라지 마라
땅이 수용되거나 내가 하다가 정말 안된다 싶으면 땅 팔고 남은 돈+소소하게 벌면서 살거다
평생직장+안정적인 연봉 vs 돈을 덜 벌어도 하고 싶은 꿈, 꾸준히 노력할 자신도 있음
혹시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 생각을 가지실지 궁금하여 고민끝에 글을 올려봅니다
퇴근 후 웹 백엔드 공부를 하여 나중엔 소소하게 벌려고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