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재직중인 스타트업 신입인데 이직해야하나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24살 신입 개발자입니다.
특성화고때 개발동아리에서 C++로 게임개발 좀 끄적이다가
군 제대 후 Java-Spring boot 학원 수료 후, 스타트업에 취직했습니다. (초봉 2400)
직원은 사장님과 신입인 저 하나 뿐인데요. 사장님은 본업이 있어 사무실에 거의 안오십니다.
그리고 정직원은 아니지만 사장님의 동창 친구분이 계십니다. 2년차 분이시고, 다른 직장(대기업)에 재직중이십니다.
대신 기술고문이라나... 해서 일주일에 한 번 도와주러 오십니다. 주말에 작업하셔서 현 프로젝트 Engine 개발을 맡고 계십니다.
마음이나 성격으로나 어느정도 시스템이 갖춰진 첫 직장을 원했지만 그래도 열정적으로 도와주셔서(+ chatGPT) 처음엔 좋았습니다.
첫 수습 3개월 동안에는 React.js 만져보게 하고(근데 그 프로젝트는 망했고), 로그인 및 로그아웃 기능 Refresh Token(JWT), 해외 서비스 예정이라 Locale, Email 인증, 마이페이지 CRUD 등... 구현하는 과제도 해냈습니다. 그 후 프로젝트 들어가기 전 1달간 API Document, DB Modeling 등 여러 문서화 작업, 아이디어 보조 작업을 끝내고 드디어 투입되었는데요.
근데 이제 슬슬 한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냥 제 자신의 한계가 보여서 심적 고생이 좀 심합니다.
현재 제가 구현해야 하는 부분은 Spring boot를 통해 인증 서버, 자원 서버(okky같은 forum, 비즈니스 로직 수행을 위한 back)를 해야 하는데... docker, login 보안 처리(가상화폐 직종이라 2차 인증 기능, 보안 로그인 기능, otp, 무슨무슨 인증서 등), Server 끼리의 통신, 로드밸런싱 고려, 메시징 큐(rabbitMQ), 룩 업 캐싱 기능 자체 구현, 3개나 존재하는 forum 등 굉장히 부담되는 업무가 쏟아져 내립니다. 1인 개발로 내년 1월까지의 일정(POC 및 db, api 문서 재 설계로 갈아엎기 포함)인데, 자신감이 점점 없어집니다.
물론 프로의 마음가짐으로 해보려 하고, 집가라고 해도 야근하고, 본업이 바쁘신 동창 친구분께 미친듯이 물어봅니다. 그래도 당장 지금 할당된 업무인 보안 로그인 기능의 로직부터가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동창분도 하루에 연락 가능한 시간이 거의 없으니... 이러면 부실한 API 문서만 들여다보고, chatGPT 혹사시키고, 사장님껜 저 스스로 제일 싫어하는 입털기 기술만 하다가 일주일 일정이 딜레이 되고 나니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급하게 어제 동창분께서 오셔서 밤까지 봐주시고 가셨지만 오늘 업무 시작하니 제가 몰랐던, 그리고 고려 조차 하지 못했던 부분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점심에 피드백을 받으니 벌써 막막하네요. 결국 제일 힘든건 매일 혼자 사무실에서 개발과의 싸움을 하고있고, 하루에 쓸 수 있는 동창분 힌트 찬스는 1번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연봉이고, 초과 업무고, 를 떠나서 지금 이 사무실이라는 공간에 어떤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지 지치기 시작합니다. 아니면 5개월이나 지났음에도 당연한 수준의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는 제가 이유인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1인 개발자가 존재하는 스타트업이 정말 많다고 어제 얘기를 들어서... 그렇다면 그냥 푸념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