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이직 최종 합격했는데, 처우 협의 시점에서 고민됩니다.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이제 막 4년차에 접어든 꼬꼬마(180/90, 다리털 많음) 개발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최종 합격을 한 회사에서 조만간 연봉 협상하자고 연락이 왔는데...
기쁜 것과 동시에 참 고민이 됩니다.
[도입부]
본인 수준은 기울어가는 영세 업체가 아닌 이상엔 서류컷/코테컷 정도로 알고 있기 때문에
'어차피 떨어지겠지~' 하며 코딩 테스트랑 면접 연습이나 해보자 싶어 현재 회사와 비슷한 규모와 매출인 회사에 입사 지원을 했습니다.
어째서인지 서류 - 코테 - 기술면접 - 임원진 면접이 두려울 정도로 스무스하게 진행되어 어느새 최종합격까지 와버렸습니다.
임원진 면접 땐, 떨어뜨려도 상관 없다는 마음으로 희망 연봉을 현재보다 1000~1500 더 달라고 하거나, 그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필터링 없이 임원진분들께 질문 폭탄을 던졌습니다.
( ex. 야근 수당 많이 챙겨가면 경영진이 눈치 안줄건가요? 만약 남아서 일 더하고 싶은데, 야근 수당 많이 챙기면 정규 시간에 일 다 못하는 무능한 놈으로 볼까봐 걱정됩니다)
[현재 회사와 비교]
현재 회사
지방이라 이직이 쉽지 않음
지방이라 상대적으로 물가나 집세가 저렴한 편
사내 식당에서 아점저 무료 제공
매년 1회 해외 워크샵
월세 일부 지원 / 복지비 100 단위
매년 회사 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금까진 맡은 일 충실히 하면서 매년 500 정도 인상
( 주요 이직 사유 ) 대부분 IT 회사가 수도권에 있어서 연차 쌓일수록 이직이 쉽지 않은 것 같고,
회사 서비스의 비전은... 잘 모르겠습니다. 업무도 일정해서 개인적인 성장도 고민되구요.야근 수당 없지만... 특별히 야근을 잘 안해서 타격은 없는 편
가끔 삐걱대긴 해도 같이 일하는 팀원들이 너무 좋음
새 회사
이후 이직을 고려하면 수도권인 점이 확실히 유리함
집세나 물가가 비싸 현재 생활을 거기서 유지 하기 어려움
사내 식당 없음. 사내 카페, 매점 정도 구비됨
밥값 대신인지 복지비를 현재 회사보다 2배 정도 줌
연봉 상승률은 알 수 없음
서비스 중인 팀이 아닌 신규 팀이라 앞으로 개인적인 성장을 기대해볼법 하지만
블라인드에서 말 걸어본 사람들은 부정적인 편( 블라인드는 회사 망무새가 많아서 신뢰성이 높진 않지만 마음에 걸림)야근 수당 있으나, 매번 팀장급 결재가 필요.
[고민되는 부분]
면접 때 기존 연봉보다 1000 ~ 1500 더 달라고 불렀고 인사팀 직원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데, 현직장 복지나 수도권 물가/집세 고려했을 때 너무 적게 부른걸까요?
새 회사 테이블 보다 제가 부른 미니멈 값이 낮은 경우 처우 협의 할 때 더 높여 불러도 될까요?
솔직히, 당장 이직 계획도 없었고... 지금 살고 있는 월세집 계약이 남아서 다음 세입자 안 오면 매달 돈은 몇 십만원 씩 깨져서, 수도권인걸 제외하면 지금 회사보다 큰 메리트가 없는데
처우 협의 시, 입사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안 가겠다고 해도 상관 없나요?덩치랑 다르게 소심한 편이라 면전에서 못 가겠다 소리는 못할 것 같은데
보통 처우 협의는 메일이나 전화 등 유선상으로 할 수 있나요?
이게 마지막 이직 기회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겁이납니다. 제 수준에 안맞게 비싼척 하는게 아닌지..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