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들어온 후임 짜르는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미국계회사에서 서포트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로 고객사로부터 기술적인 문의가 들어오면 답변하거나 미팅으로 해결하는 업무입니다.
최근에 일이 너무 많아져서 8월에 경력직 동료를 채용하게 되었는데, 다른 직원들과 비교해서 업무 배우는 것도 느리고 너무 수동적이라 매니저와 함께 해고를 협의중입니다. 먼저 이 직원의 장단점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기계공학 석사졸
일본어와 중국어 네이티브, 영어 읽기는 가능
판매중인 제품을 사용한 엔지니어 경력1년. 전공 도메인 배경지식은 있는 것 같음
성격은 나쁘지는 않아보임.
◆단점
소극적인 태도
주어지는 업무 밖에 안 함. 교육할 때 이 회사는 업무를 자기가 알아서 찾아서 하는 곳이라고 미리 전달함. 심지어 주어진 업무도 일부는 안 하네요;
이제 필수교육 다 받고 업무30퍼 분량 정도 넘기려고 하니 자기는 일단 쉬운 일만 넘겨달랍니다. (글쓴이는 잔업때문에 주말, 공휴일에도 일하는 중인데.. 거기다가 똑같은 직책의 동료인데...?)
영어 말하기와 쓰기가 잘 안 됨
현재 매니저는 영어, 중국어가 가능해서 의사소통이 가능하지만 매니저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영어만 가능한 매니저가 걸리면 의사소통부터 문제가 될듯함. 기본적인 회화 정도는 가능한듯 한데 매니저와 영어로 말이 안 통한다 싶으면 바로 중국어 시전하더군요
회의할 때 영작하는거 화면공유로 한번 봤는데 한줄짜리 간단한 내용도 구글번역기 쓰고있음. 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영어권 직원들과 소통할 일이 많은데 정말 괜찮을런지..
엔지니어링 실력이 조금 의심됨
문의사항 답변할때 딱히 정해진 SLA는 없지만 글쓴이가 생각하는 속도보다 0.5배속 또는 그 이하 퍼포먼스. 아직은 저년차라 나아질 가능성은 있어보이지만 다른 직원들, 대졸신입이었던 직원들과 비교해도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상황.
여기에 한가지 충격적인 점은 모든 복붙하는 작업을 컨트롤 cv가 아니라 마우스로함(...) 한두번도 아니고 매 번 그랬으니 줄곧 마우스로만 하는건 확실.
매니저 입에서 먼저 해고라는 단어가 나옴
얼마전까진 배우는게 느리네 정도였음. 그래도 그 때 글쓴이는 "아직 배우는 중이니까 조금 더 보죠"하고 커버해줬음. 근데 저번주에는 매니저로부터 해고라는 단어가 조금씩 언급되기 시작함. 매니저는 이대로 급 안되는 사람 남기면 다음 매니저에게도 민폐다 라고 언급함. 글쓴이 쪽에서도 동료 입장에서도 조금 아니다 라고 말하면 거의 해고될 분위기
이 직원 연봉은 딱히 묻지 않았지만 다른 직원과 급 비교해보면 한화로 대략 8천 또는 그 이상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