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고민
안녕하세요. 올해 21살인 말년 병장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하위권 지방거점국립대의 AI 소프트웨어과 등록과 동시에 휴학을 하고 스무살에 바로 입대를 했습니다.현재 전역까지 3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제 고민은 학벌에 관한 것입니다. 제 과는 내신 5등급이면 들어올 수 있는 극 하위권의 학과입니다. 저는 특성화고 조리과를 나와서 고등학교 공부를 많이 해보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학생들이 공부를 거의 안하는 분위기라 수학, 영어는 내신 1등급까지도 받아봤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때 부터 자바, 코틀린으로 소규모 외주들을 해왔고, 누적 수익은 1000만원대입니다. 시간 당 3만원 정도의 단가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등학생 때의 경험 덕분에 현재 학벌로 개발자로써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제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되지만 공부 경험의 부족과 낮은 학벌로 재수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미묘한 우려 또한 있습니다.
수능을 지금 치면 평균 5~6등급 정도 나옵니다. 재수를 하면 운 좋으면 2등급 후반대에서 최소 3등급 중반대는 나올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러면 최소한 지방거점국립대 컴퓨터 공학과는 들어갈 수 있습니다. 지금도 지방거점국립대에 재학중이지만, 이원화 캠퍼스고 입시 결과도 굉장히 낮습니다.
만약 재수가 아닌 복학을 택한다면 질 좋은 인맥풀이 없다는건 감수하고 혼자서 빡세게 준비할 각오는 되어있습니다. SW 마에스트로 등의 대외 활동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군생활 중 알고리즘, 자료구조를 책과 구글링으로 학습했고, 백준 기준 플레티넘4, 상위 3%에 해당하는 실력을 갖췄습니다.
재수를 해서 학벌을 높히면 분명히 인생 전반에 거쳐 이로운 일이겠지만, 제가 욕심이 그렇게 큰 편이 아니라 현재 학벌로도 평균 연봉정도만 받으면서 먹고살 수 있다면 재수를 하지 않고싶습니다.
지금 학교로 복학해도 괜찮을까요? 성공까진 안바라고 진짜 딱 경력에 맞는 평균 연봉만 받으면서 개발할 수 있으면 저는 만족합니다. 분야는 웹 백엔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