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고민상담
안녕하세요. 비전공자 pm 으로 취직한지 6개월 정도 된 사람입니다.
현재 꽤 금융권 쪽으로 파견을 나와 업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여러 가지 고민이 있어 고민 상담 남깁니다...
현재 20대 초중반 나이입니다. 사실 대학을 나와 개발자 쪽으로 취업을 하고 싶었으나, 집안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먼저 취업을 한 케이스인데요. 일을 하면서 대학 공부를 병행할 생각이었으나 출퇴근 시간이 길기도 하고, 병행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it 계통의 회사이다 보니 무언가 얻어가는 게 있을까 싶어 입사하게 된 게 큽니다만... 본사 쪽이 바쁘기도 하고 저 혼자 따로 떨어져서 파견 나온거다 보니 일을 알려줄 사람이 없어 혼자 배워나가는 입장입니다.
솔직히 일이 힘들거나 어렵다는 건 없고, 누구나 다 아는 이름의 금융권으로 출근하다보니 나쁘지 않은 일상인가 싶기도 합니다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대로 5년, 10년이 지나더라도 제 연봉니 크게 오른다거나 만약 이직을 하게 되어도 저는 아무 능력이나 기술도 없고... 지금 회사가 큰 메리트가 된다거나... 하는 게 없을 것 같아서요.
대학이란 곳을 다녀본 적이 없는지라 저도 대학에 다녀보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개발 관련한 일은 굳이 대학을 나올 필요가 없다고도 하고, 지금부터 준비해서 졸업을 하더라도 20대 극후반~30대 초반인 나이이다 보니 고민이 많습니다. 괜히 대학이라는 환상에 빠져 약 4~5년 간의 시간을 늦은 나이에 낭비하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만 대학이라는 간판이 없다는 것에 대한 자존감 하락이나 대학을 못다녀본 것에 대한 열망이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생기고 있어 더 늦기 전에 준비하는 게 맞는 걸까 싶습니다.
연봉은 계산해보면 최저시급 언저리입니다... 그래도 아르바이트 보다는 확실히 편하고 주위에 직장을 다니고 있다, 라는 면목이 생긴다는 것 말고는 사실 큰 장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무지해서 이 회사에서 아무것도 못 얻어나가는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지금이라도 일을 그만두고 집 근처에서 알바로 월에 7~80정도의 생활비만 벌어서 대학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계속해서 이 회사에 있는 게 맞을지 고민입니다.
IT 및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