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 보니 다 맞는 말.
지금은 개발자로 미들이 되어서 상관이 없지만...
개발자에 도전했다가
쓸쓸하게 아이티에서 퇴장하시는 분들
글을 보고 올립니다.
하나.
고등학교 때였죠.
일본어 선생님이 저희를 가르치며 말씀하십니다.
지금 공부가 부족한 애들은 굳이 공부에
목숨 걸지 말아라.
공부가 싫으면 일본으로 건너가 일식집에서
밑바닥부터 시작해라.
돈을 받고 일하며 돈을 모으고
요리 만드는 법, 재료 사는 법, 가게 경영 등
전반적인 걸 20대 동안 배워라.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가게를 차려라.
그러면 잘 살 것이다.
당시 애들은 궁시렁거렸는데
30대 후반의 사회인이 되고 나니
다 맞는 말이었습니다.
하나.
공부를 못하면 몸으로 익혀라.
건설현장에 빠르게 들어가 데모도부터 시작하여
기술을 배워라.
건설은 늘 일자리가 있고 단순 조공부터 시작해서
기술을 배워 기술직이 되면 단가가 달라진다.
하루하루 술 마시고 도박하고 하면서 날리지만 않으면
돈을 잘 번다.
나이 먹고 보니 맞는 말이었습니다.
하나.
공부를 못하면 운전을 배워라.
회사에 들어가 큰 트럭이나 트레일러나 특수차량을
몰아라.
돈을 한 푼 두 푼 모아서 나중에는 차량을 네 돈으로
사라. 그때부터가 진짜 돈 버는 시기다.
맞는 말이었습니다.
지나고 보니까요.
하나.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거다.
공부법이 특별히 있는 줄 아는 애들에게 한
국어선생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본인은 엉덩이가 짖무를 때까지 앉아서
공부해서 교사가 됐다고.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엉덩이로 하는 거라
했습니다.
당시엔 이해를 못 했습니다.
같은 예제를 50번 반복 죽어라 하며
엉덩이 붙이고 단순무식반복을 하며 공부해서
월 천만원까지 찍어보고는 깨달았습니다.
천재는 소수고 대부분의 범재는
엉덩이로 공부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