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하는 말 하나하나가 너무 아픕니다
취업한지 3달 정도 되었고 부모님과 왕래가 많은 편도 아닙니다 하지만 한번씩 집에 갈 때 마다 힘이 다 빠져옵니다.
분명 부모님이 넉넉하신편이라 월급을 받으면서도 저축하라고 매달 몇십만원씩 보내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용돈 안받으면 어떻게 살래 라던가 월급 그거 받아서 되겠냐면서 주시는데 이런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아픕니다 분명 걱정하면서 주시는 것이고 평범한 분들은 용돈을 오히려 드리는 경우도 많은걸로 알아서 복에 겨운 말이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이제 제가 밥벌어 먹고 살수 있는 사람이 되었구나 라며 뿌듯해하려고 하면 이런 말들이 저를 초라하게 느껴지게 하네요.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은 것은 아닙니다만 왜 본가에만 갔다 오면 힘이 빠지는지ㅜㅜ
또 제가 여자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거의 없고 제 누나도 거의 없었습니다. 근데 최근 누나가 결혼할 생각으로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 남자친구분도 it대기업을 다니고 집에서 편하게 일하면서 돈도 많이 번다더라고 저한테 말했던 게 (저는 회사 출퇴근4시간이라..) 제가 예민해서인지 그것마저도 상처로 다가오더라구요.
한번은 제가 직장다니기 시작하고나서 저축얘기를 하셨는데 사고싶은것도 사고 좀 더 써보다가 저축할 생각이라 말했지만 그로부터 2개월쯤 지나서 물어보시더라구요 설마 아직도 돈 안 모으고 있는 거 아니지?라면서요. 이제 모을려고 따로 통장파서 조금씩 넣고있었는데 힘이 다 빠지네요.. 집중이 안되서 하소연 좀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