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많은게 달라지네요
오랜만에 오키 사이트에 와보니 정말 깔끔하고 좋아졌네요
그냥 제가 살아온 얘기 끄적끄적 하겠습니다
제가 2011년부터 자바웹으로 시작했으니 어느새
개발자 생활이 12년 정도 되었습니다
저는 신입때 중소기업 2200받고 시작했습니다
그때야 뭐 야근비 개념도없고 다음해 연봉 안올려주니 1-2년 다니면서 계속 이직하면서 연봉을 올린거같습니다
이직만 5-6번은 한거같네요
한 7년 정도 했을때가 연봉이 4천초반 이었던거 같네요 중소중견 기업 자바개발 하는데만 찾았던거 같습니다
그사이 뭐 결혼도 하고 아이도 커가는데 외벌이 4천가지고 서울생활이 쉽지않더군요
그리고 그때마다 주변이나 온라인에서 매일보는 그말
이바닥 정년55세라는 얘기가 참 씁쓸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60넘어도 할수있는 분야 있을까 고민하다
현재 회사인 제조mes 회사에 취직도 했구여
대기업 입사준비를 하려고 백준알고리즘 많이 풀었던거같네요
확실히 대기업이 좋은게 그때 당시 연봉은 많이 안올랐는데 복지가 좋더라구여
현금같은포인트 자율출퇴근 연월차수당 야근휴일수당
개인연금지원 상하반기보너스 학자금 등등 수년째 다니다보니 복지들이 더 많이 생기면서 점차 좋인지기는 한데
연봉과 복지 그리고 몸으로 때우는 추가 수당으로는 세금차포 떼고나면 아이가있고 외벌이다보니 손에쥐는건 크게느껴지지 않더군요
어쨋든 업무가 mes로 바뀌니 교육도듣고 공부도하고 자사솔루션(c#,c,java)배우고 두세달정도 강남쪽 본사에서 대기하면서 시간을 때우던 와중에 지방파견을 가게되었습니다
저멀리 전라도 까지 파견을 가라하니 당황했지만 파견수당이란게 나온다는 말에 일단 그먼곳에 방을잡고 프로젝트에 투입되었습니다
일하면서도 플젝 중간중간 야근도심하고 주말휴일도 종종하고 정신적으로 힘들더군요
그래도 아내와 아이생각하며 참고 적응해나가는데 파견가서 첫급여를 받았는데 월급이 거의두배가 되서 들어오네요
예전에는 월급외 더 벌수있는 수단이 없으니 야근도싫고 칼퇴만 생각하다가 지방 제조공장에 파견와서 각종 야근 특근수당에 특히 파견수당이 몇백이나오는데 이돈맛을 보니 모든게 달리보이네요 그다음부터 즐겁게 야근했다는...
mes는 해외공장하는 대기업도 많아서 해외출장도 많이갑니다
가면 가족과 장시간떨어져 있지만 아이가 초등고학년 이상인 유부들은 국내보다 더쎈 출장비맛에 많이들 갑니다
대신 총각들은 비추입니다(연애가 우선..)
맞벌이 1억넘는 부부들도 싫어하긴 하더라구요
그러나 저는 돈을벌 생각에 일년동안 파견이 끊어지지 않도록 플젝 마무리 전부터 다음 파견 프로젝트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mes쪽에서 일하다보니 50대개발자는 정말흔하네요 아무래도 제조업 업무경험이란게 크다보니 60대까지는 본인이 원하면 계속 일하는게 가능해보이더라구요
그렇게 저렇게 하다보니 어느새 12년 개발자고
연봉도 앞자리 7빢에 안되지만 요즘같은 비싼 물가시대에 가족들 원하는거 하면서 살게해주려고 불철주야 수당을 챙겨가며 일하고 있습니다
월급외 월급만큼 더 벌수 있는 회사에 다니는것만으로 저는 만족스럽습니다 몸은힘들지만..
무튼 여기계신 개발자분들 힘내시구요
항상 찾다보면 원하는 걸(?) 얻어낼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