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에 다니고 있는데 제가 억울해하는게 이상한건가요?
며칠전에 제가 올린 글(C# 개발자한테 웹 시키려고 한다고 한거)에 비공감이 너무 많이 달려서
더 짜증나서 한번 더 올려봅니다. 제가 진짜 억울해 하는게 내가 이상해서 그러는건지
저는 작년 8월달에 입사했고 8월 초에 퇴사한 부장급 대신해서 제가 대리급으로 들어왔습니다.
처음에 회사에서 인사 담당자가 제 이력서 보고 놀랐다면서 흔치않은 사람인데 지원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국가 과제 위주로 하는 업체이고 프로젝트들도 원래 그 부장이 미쳐 마무리 못한것들하며
신규로 진행하는거 부터 해서 제가 유일하게 회사에서 응용 프로그램 개발자로
한달에 최소 프로젝트 하나는 끝냈습니다.
그러다가 회사에서 제가 주로 하는게 무슨 스마트 펙토리네 뭐네 하면서
공장 자동화 관련 프로젝트 들인데 회사가 삐리하게 기술도 안되면서 신청하고 진행하다가
징계로 1년동안 과제를 신청 못하게 됐구요
그래서 제 일감이 요즘 점점 회사에서 줄어들은 상황입니다.
저는 이전까지도 다니고 있는 이 회사에 불만이었던게
사장이 좋게 말하면 직원들 월급 챙겨주려고 열심히 뛰어다니는 사람인데
안좋게 말하면 그냥 직책만 사장이고 성과 미달된 영업직 모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느낍니다.
맨날 이상한 반 사기꾼 같은 컨설팅 업체 사람 만나면서 이상한데서 프로젝트 가져다가 말도 안되는 이상한 사업 진행하거든요
평가 받으면 해놓은거 없으니까 가짜로 조작한 데이터들로 분석했다고, 웹에 화면 띄워주고 통과받고 그런 의미없는 짓들 하구요
여튼 징계로 제가 하는 파트 업무에 일감이 점점 줄어들게 됐고 제가 있는 팀장이 최근 저한테
징계로 프로젝트를 더 이상 진행 못하게 됐는데 혹시 계획 있냐고 물어봅니다.
저보고 어쩌라는건지 모르겠구요.
그러면서 웹쪽 해볼 생각 없냐고 하는데 기분 좋아할 사람 누가 있나요?
앞서 적었던 PHP면 좋다 이겁니다.
사실 PHP 하던 사람은 회사가 더러워서 다 나갔습니다.
자바 스크립트랑 스프링인가 뭐시기 그거 저보고 하라는겁니다.
그것도 실력있는 경력자랑 같이 하는거 아니구요
기존에 PHP 하던 인원들이 다른 개발팀이 있는데 그 개발팀, 그 개발 팀 팀장이 너무 무능하고 저능하다고
회사 못해먹겠다고 나가서 팀이 합병 됐고
그 합병된 팀장이 저한테 했던 말입니다.
그 양반은 다 신입들만 뽑아놨고 소스들 하나같이 개판인데다가 팀장이면서 팀원들 관리도 안하고 애초에 코딩을 할줄 모르는 사람이면서
퇴근 시간이 6시인데 4시에 자기 마음대로 나가고 상무 매수해서 그냥 똥 싸질러도 회사가 묵인하고
뭐 몰라서 프로젝트 진행에 불만 얘기 안하는건데 사장이나 상무는 일 잘한다고 생각하고 앉아있고
프로젝트 하나를 몇년씩 질질 끌어서 회사에 오히려 적자만 남긴 팀장인데도요
저도 이 회사 오기전에 프리로 하던 사람인데 제가 왜 신입들이 만들어놓은 코드에 코딩 할줄 모르고 어디 갈 회사도 없는 부장 지시 따라서 웹을 해야되는지도 정말 모르겠습니다.
제가 억울하고 짜증나 하는게 진짜 이상한 생각이고
이 상황에서 응용 프로그램 개발자한테 웹 하라고 한거 짜증난다고 했던게 그렇게 비공감 많이 받을 말인가요?
저는 지금 당장이라도 퇴사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당연히 아는 업체들에 입사 지원 서류는 낸 상황이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