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가스라이팅 조언구합니다
안녕하세요.
IT회사에 재직중인 웹기획자입니다.
이 업계에 일한지는 1년 반정도 되었습니다.
이전 회사는 실무자 4명정도있는 소기업이었습니다.체계가 없다고 느꼈기 때문에 늘 큰 회사에 대한 환상이 있었고, 배움과 성장에 대한 갈망도 컸습니다.
그러다가 사원수 100명 정도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연봉을 낮추고 왔지만 교육비 쓰는거라 생각하자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업무량이 많습니다.
그 업무를 다하지 못해서 집에서 밤새 하는 것까지는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공부, 숙제, 미션, 개인역량강화 등 여러가지 명목으로 업무 외 업무를 매일 매일 하고있습니다.
밤늦게까지해도 시간이 모자라 새벽녘에 일어나서도 하는데 그래도 부족하다며 매일 무언가를 지시받고 있습니다.(무조건 퇴근 후 집에서 해오라고 합니다)
회사에서, 상사가, 데드라인을 주며, 안하면 불이익을 받는 일을 시키는 게 업무가 아니면 뭘까요..
제가 파고들고 싶은 분야가 있고 제가 학습하는 페이스가 있는데, 남이 정해준 주제와 남이 정해준 기한에 맞춰 학습하려니 빨리 끝내고 빨리 제출해야한다는 강박만 생긴 듯 합니다…
지금까지는 ‘내가 초보자가 맞으니까‘ ,’결과적으로 나한테 이득이니까‘ ,’열심히 배우기로 마음먹고 들어왔으니까‘ 라는 생각에 버텼습니다.
그런데 역효과인 것 같고..능력향상에 엄청난 효과를 보지 못하는거같고…나와 다른 방향성의 회사인 거같아 고민이 많습니다.
이렇게 강압적이지 않아도 공부하고 노력할 사람은 노력한다고 생각합니다.전 공부를 강압적 지시에 의해 하는 게 싫고, 당연시 받아들이게끔 유도하는 말들이 너무 싫습니다.
그런데도 다른 사람들는 그런 일을 받으면 너무 당연하게 ’이 일은 회사에서 해도되는 일인가요? 집에서 해와야겠죠‘ 이런 반응입니다..전 도대체 저게 무슨 질문인지 이해조차 안갑니다…..회사에서 시킨일을 회사에서 업무시간에 안하면 언제 어디서 하라는건가요…모두가 다 가스라이팅 당한건지 내가 나약한건지 이제 헷갈립니다…
추가로 또 가스라이팅이라고 느낀 건, 자꾸 연봉협상에 대한 얘기를 할때마다 ’연봉은 시킨일을 잘한다고 오르는게 아니다. 시킨일을 잘해내는건 니들이 아무리 수고스러웠어도 당연히 해야할일을 한것뿐이고, 누군가 시키지 않은 일을 스스로 업무시간를 초과해가면서 성과를 냈을때 오르는게 연봉이다.‘ 이런 뉘앙스의 말을 엄청 합니다. 그러면 또 모두 끄덕이고 있습니다..아니 정말 이게 정신적 지배가 아닌가요..
저 정말 너무 지치네요…..너무 자고싶고요..
제가 의지가 약한거라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시 버텨보겠습니다 ..
어떤 조언이든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