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에서 다른 곳으로 이직하는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인턴 포함 6개월 / 정직원 4개월차 SI 백엔드 직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원입니다.
처음에 회사에 취업했을때는 꽤 규모도 있고 연봉도 나쁘진 않아서 (같은 규모의 타 회사에 비교하면 600이상 빠지긴 합니다) 들어왔었는데,
인턴때 교육이 있다는 얘기는 인턴이 되어보니 타 회사에 파견보내서 일부터 시키고, 정직원 전환 후에도 계속 그 파견된 회사에서 일을 계속하는 중입니다.
근무는 지방출장이 강제되며 보통 하루에 9시간 30분 일하는게 보통이고, 스프링 백엔드로 들어왔는데 현재 프로젝트가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라서 왠종일 쿼리만 보고 있는 것이 실정입니다.
그마저도 쿼리라도 잘 봐서 DB를 깊게 파봐야겠다고 생각했으나 모든 업무로직이 한방 쿼리에 담겨있고, 자바단은 화면에 뿌리는 역할만 하고 있고, 코드를 잘 짜는 것 보다 업무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야 되는 상황을 매일 겪고 있으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현재 차세대 DB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그 누구도 해당 DB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신입부터 너나할 것 없이 모두 고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혼자서 어떻게든 잘 해내고 있음에도 사수분은 무언가를 새로 알려주시거나 업무 분담을 적절하게 잘 해주시기보다는, ’일 전에 준거 다 했어? 그럼 내 일 받아가‘, ’고객사한테 깨지기 싫으면 알아서 잘 하라‘ 라는 식으로 말씀하고 계셔서 나날이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언제는 시스템에 좀 큰 구멍이 하나 발견되었어서 고객사 및 과장급 분들과 상의가 필요할 것 같은 상황이 있었는데, ’신입인 네가 땜빵쳐라‘ 라고 하셔서 고객사의 중요 로직을 일주일간 업무 로직을 최대한 파악해서 딱 간신히 돌아가게만 만들 정도로 시스템을 고쳐둔 적도 있었습니다.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현재 파견된 회사의 업무 도메인은 IT와는 거리가 전혀 먼 회사이고, 사용되는 솔루션들도 상당히 낡은 것이 대부분이라 추후 이직이나 타 프로젝트 투입시 도움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부분도 고민을 크게 만들고 있습니다.
1년을 채우고 이직해야겠다 싶기는 한데, 연말에 현 프로젝트 종료 후 바로 다른 프로젝트로 팔려갈 가능성이 있어서 프로젝트 중에 퇴사는 많이 어렵기도 할 것 같은 문제가 있어, 당장 현 프로젝트 종료 후 바로 중고신입으로 들어갈 회사를 알아봐야 할 지, 차기 프로젝트까지 (이번 프로젝트와 똑같은 기술 사용) 하고 나가야할지 고민됩니다.
SI에서 서비스 회사로 이직하신 분들이나, 동종 SI 내에서 더 좋은 곳으로 가신 분들의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