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나를 돌아보다가 문득 궁금해서 글 적어보네요.
현재 30대 초반이고요.
일단 지방 작은 SI업체에서 잡무 비슷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안드로이드 개발하다가 파워빌더도 사용해보고...
ASP, Python, Java, C#, PHP 등 이것 저것 조금씩 개발 필요할 때마다 개발하다가 요 근래에는 개발보다는 회사 마케팅이나 PM, 서버 보안 쪽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할 수 있는 인력이 없어 그냥 땜빵식)
처음 다니던 회사가 작기도 작고 중간관리자가 없어 좀 일찍이 PM쪽 일을 맡아서 하다가 중간에 나름 큰 기업으로 이직을 했었는데 포괄임금제 + 일 평균 14시간 가량 업무를 하다가 멘탈 터져서 연봉도 낮춰서 원래 다니던 곳으로 왔네요.(물론 다시 복직하면서 기존 연봉보다는 높게 들어 왔어요)
그러다가 오랜만에 OKKY에 들어와서 여기 활동하고 있는 개발자분들 얘기를 들어보니 제가 잘 살고 있는건가 싶어서 넋두리겸 끄적끄적 거리고 있네요.
다시 복직하면서 계획했던거는 경영학 관련해서 석사취득(이 부분은 회사 대표님이 학업 희망 시 지원해주기로 함) + 웹개발(Node.js, ASP등)해서 작은 회사에서 중간관리자급으로 좀 자리잡으면서 나중에는 중소기업이지만 임원까지 생각이고요. 지금대로 한다면 몇 년안에 될 거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개발자로 차라리 커리어를 더 쌓아야 할지 고민도 되네요.
잠깐 다녔던 큰 회사 이사님이 실제로 회사경영이랑 개발을 같이 하고 계시던걸 보면서 그 분께 많은 걸 배워서 그 분처럼 다 해보고 싶은데 이게 욕심인가 싶기도 하고요.
그냥 다들 열심히 살고 있는데 지방에서 뭘하는건가. 그냥 다시 서울로 가야하나 싶어 맹물에 취해 끄적여 봅니다.
이런 커뮤니티가 있어서 참 좋은거 같네요. 자극도 되고 도움도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