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에 면접 가서 3번 경악하고 왔습니다.
한 회사에서 이력서 보고 면접 요청 왔길래 거리도 가까운 편이고 해서 한 번 가봤습니다.
소회의실같은 공간으로 안내 받고 잠깐 앉아있는데, 둘러보니 옆에 모니터가 있더라구요. 뭔가하고 보니 CCTV... 직원들 일하는게 다 보였습니다. 일단 여기서 1차 경악.
실무 관련 면접 끝나고 인사팀과 처우 관련한 얘기를 나누는데, 한다는 말이 수습기간동안 급여의 90%만 지급된답니다. 제가 신입도 아니고 그래도 명색이 경력 10여년차인데.. 그리고 어지간한 회사들은 신입이라도 수습기간동안 급여를 비롯한 처우는 동일한데.. 여기서 2차 경악.
이어서 하는 말.. 입사하게 되면 관리자급으로 입사하게 될거고, 관리자급 이상은 원래 퇴근 시간보다 30분 더 늦게 가야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채용사이트에 기재된 근무 시작 시간과 실제 근무 시작 시간도 다름.) 여기서 3차 경악. 그러면서 적어놓은 희망연봉 이하로는 절대로 안 되냐고 몇 번이나 물어보더라구요. ㅎ 그나마 면접비라고 3만원을 주는건 또 신기했음. 집에 와서 받은 3만원 갖고 맥주랑 치킨 사서 먹으며 인사담당자에게 문자로 앞으로의 채용과정에는 불참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수습기간 90%랑 CCTV도 그랬지만 관리자급 이상은 강제로 매일 30분 추가 근무라니 ㅋㅋ 에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