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에서 백엔드로 전향하게 된 이유
안녕하세요 제 생각을 정리할겸 프론트에서 백엔드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 적어볼려합니다
난이도나 월급, 대우같은 이유때문에 바꾼게 아니고
제 취향에 의해 바뀐거라 다른 분들은 어떨지도 궁금하네요
일단 제가 프론트를 먼저 시작한 이유가 단순히 접근성이 좋아서에요
쉽게 배울 수 있고 만든게 바로바로 눈에 보여서 재밌게 시작했었네요
근데 점점 프론트가 싫어진기 시작한게 제가 디자인을 못한다는 걸 깨달을 때부터였어요
공부할때에는 간단하게만 만들어서 상관없었는데
좋은 아이디어가 생겨서 열심히 만들었는데 디자인을 너무 못했고 완성물이 잘 나왔어도
분명 어디서 본 디자인이거나 다른 사이트 따라만든거라 그다지 마음에 들지도 않았어요
이때 느낀게 저는 다른 사람들과 별 차이 없는거를 만드는걸 진짜 싫어한다는걸 깨달았어요 (약간 홍머병 있다고 자각하고있긴해요)
약간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 보려고도 했었지만 가구를 배치할때 사람들이 침대를 대각으로는 안놓는 것처럼
사이트 디자인에도 어느정도 따라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대충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가 어느날 직접 서버를 만들어 봤는데
뭔가 정말 신세계를 경험한 기분이였습니다
분명 어렵고 재미없다고 소문난 백엔드라 힘들기만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어요
조금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확실한건 커스터마이징이 무궁무진하게 가능하다는게 이유인것같네요
제가 서버를 만들때에 다른사람들이 쓰는 spring이나 nodejs를 안쓰고
좀더 성능이 좋은 golang의 fiber라는 프레임워크를 사용하고
하양세를 타는 mysql을 안쓰고 치고올라오는 postgresql을 사용했었는데
중요한 점은 전부다 누가 써라 해서 쓴게 아니고
fiber는 성능 분석표를 찾아봤고 postgresql은 설문들을 조사해 보면서 직접 찾아내고 결정한겁니다
이런걸 찾아보고 만들면서 저는 정말 즐거웠던것 같아요
이렇다보니 앞으로는 관심이 없었던 백엔드 공부에 열중하게 될것같네요
사실 앞에 '전향'한다고 거창하게 써놨지만 프론트를 포기하는건 절대 아니고
프론트도 열심히하되 전문은 백엔드로 하자고 마음먹은거고
사실 저는 프론트에 뼈를 묻겠다 생각하고 배워왔는데
알고보니 백엔드에 더 잘맞다는거에 정말 크게 놀라서 이렇게 한번 적어봤습니다
푸아그라는 먹어보기 전까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말할 수 없는 것처럼
대중의 인식때문에 꺼려진 거라도 한번 시도는 해봐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쓰다보니 생각보다 길게 적었는데 다 봐주셨다면 감사드리고
그 기술에 대한 대중의 평가와 개인의 평가는 충분히 다를 수 있다는걸 배웠는데
다른 분들은 이런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