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키라 개발자가 본 프리랜서 생태계
두괄식으로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진짜 밑바닥의 저급 리그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초에 휴가 받고 쉬는데
어디선가 전화가 옵니다.
무슨일인고 보니,
이력서 올려놓고 까먹은 곳 통해서
제 연락처를 알아내고는
전화를 했다고 하더군요.
음… 알겠다고 이야기하고 무슨 일이냐 물어보니
좋은 포지션이 있답니다.
그래서 함 씨부리바라 라는 느낌으로 들어줬습니다.
결론은 프리 라는군요.
얼마 받냐고 묻길래
지금 세후 월급 월징 8천에서 따지면
500좀 안된다고 말하니
연차를 묻더군요
그래서 지금 2년차다 이야기를 해주니
놀라는 리액션+약팔이를 하더군요.
그야 당연하죠
네카라 서버 개발자인데…
하도 입을 모터처럼 털길래
결론이 뭐냐 물어보니
이력서좀 달란는군요.
ㅋㅋㅋ 재미있어서 드렸습니다.
어이구 xxx 다니시네요.
근데… 이게 엄밀히 따지면 서비스 회사라…
SI 대형 프로잭트 경력이 없으셔서
450에 맞춰 드리고 싶은데 어떠세요
ㅇㅈㄹ…
어이가 없지만 한번 맥이는게 다 재미있겠다 싶어
인터뷰 날을 잡았습니다.
우선 통신사에 인터뷰를 오라더군요.
가서 이야기나 좀 들어보자 느낌으로
커피 얻어먹고 인터뷰(?)를 봤습니다.
나름 기술적인거 물어볼까 기대했는데
뭔 술은 마시냐? 담배는 피냐?
부터 시작해서
뭐 해봄? 뭐 할줄 앎? 대학나옴?
이런 거 물어봅니다.
밑바닥에서는 뭔 코드를 짜나 궁금해서
어떤 플잭이냐 물어보니
K8S 기반 MSA 로 만든 걸 유지보수?
그래서 뭐 하냐 하니
Jsp를 Vue로 바꿔 달랍니다
그래서 프론트 배포랑 백엔드 배포는 어떻게 하냐
물으니 aws에서 elastic beanstalk를 쓴다는데
그건 k8s가 아니라고 하니
막 우기더군요 ;;
그래서 하다못해 컨태이너는 몇가지 종류가
있냐고 물으니
1개다…그럼 monolothic인데?
아무튼 이야기하고 집에 오는 버스 타고 내리자마자
합격문자가…
단가는 450ㅋㅋㅋ
그래서 생각해봄 ~ 이러고 전화 차단
그리고 제 이력서를 공유했는지
이번엔 반도체 회사에서 컨택이…
이번 인터뷰는 전화로…
그리고 전화 끊고 커피 내리고 다시
책상에 돌아오니 합격 문자가…
다시 또 차단
다음은 금융권
이번엔 오라더군요…
그래서 가줬고
또 시덥잖은 이야기 해줬습니다.
근데 좀 가오좀 잡더군요.
Spring mvc + jQuery 레거시 떨겆이들이
꼴에 다음주 화요일에 답을 준답니다.
그래서 답이 늦을거 같으면
그냥 다른데 갈게요~
라 하니
우디르 급 태세전환->합격시킬건데 회사에서 처리할게
있다 ㅜㅜ
ㅇㅋㅇㅋ 알았다 하고 또 전화 차단
그리고 이제는 메일이 막 옵니다.
우선 사정을 합니다.
단가를 올리겠다.
우리 이미지 관리 해야된다.
당신 생각해서 TO 땃는데 갑자기 연락 안받으면
곤란하다.
이후에는 협박ㅋㅋㅋ
하꼬 보도방 si 떨이들이
고소 드립+소문 낸다 드립
그렇게 이메일도 시원하게 차단!
오늘은 금융권에다가 뺀찌를 놔야겠습니다.
뭐랄지 기대가 큽니다
ㅅ오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