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의자병 적응장애
알고리즘 짜고, 버그 잡고, 테스트 하고, 리팩터링 하다보면 밤낮이 바뀌고 새벽까지 작업 하기도 하고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개발자들은 의자병에 걸리기 쉽다
일자목/거북목, 라운드숄더, 상완교차증후군, 목디스크, 경추성두통, 편두통, 긴장성두통
허리근육약화에 따른 요추 염좌 및 허리디스크, 이상근 증후군, 장요근 단축, 하부교차증후군
비만/대사증후군을 제외하고도 의자병과 연관된 체형과 그에 따른 통증 그리고 의학적 문제들은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해 누적된다. 그래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회사들은 마사지사, 안마기계, 운동시설, 호수가의 러닝트렉, 샤워시설을 제공해서 비싼 월급의 재원들이 의자병으로 인해 저품질화 되는 것을 방지하려고 노력한다
간혹 스케쥴 막판에 밤낮이 바뀔 정도로 일을 하다가 생체리듬이 일시적으로 무너질 수 있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치명적일 수 있고 그 후유증이 오래갈 수도 있다. 이렇게 무리한 일정이 있었다면 일정기간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반드시 취해야만 한다. 그리고 생체리듬이 흐트러졌을때는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상관없이 해가 뜰때쯤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 일정한 강도의 활동을 하는 것이 빠르게 시차적응 하는데 도움이 된다
개발자들의 정신건강을 망가뜨리고 병원을 찾게 만드는 것은 개발작업 때문인 경우보다는 거의 대부분 인간관계 때문이다. 사실 개발이라는 작업은 재미있고 도전적이고 성취감도 있고 그 자체로 중독적인 도파민도 팡팡 나오기 때문에 일이 좀 힘들더라도 오래 걸리더라도 시간적 압박이 좀 있더라도 그런 스트레스에 대응력을 갖춰나갈 수 있다
하지만 조직 내에서의 갈등 부조리 혹은 외부 클라이언트로부터의 도를 넘는 요구와 비인격적대우 등은 폭탄과 같다. 인간관계에 그다지 능숙하지 못한 MBTI 일 수도 있는 우리 개발자들로서는 의자병과 같은 육체적 스트레스와 일정상 과로 불면으로 간당간당 버티고 있는데 이런 폭탄이 터져버리면 무너져 내리기 쉽다
원인이 비교적 명확하고 몇일 몇주안에 나타나는 적응장애의 증상들은 가슴이 막 두근거리고 손에 땀이 나고 숨이 잘 안쉬어지는 불안, 의욕저하와 무기력 짜증 예민 같은 우울, 불면, 두통 구역질 복통 식욕저하 같은 신체증상 등이 있다. 기간이 더 길어지거나 원인이 해소되더라도 증상이 악화된다면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 등도 고려해 봐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