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뵙겠습니다!! 비전공자 입니다! 선배님들께 여쭙고 싶은 것이 있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96년생 27살 비전공자 입니다.
이렇게 길고 두서없는 글을 작성하게 되어서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드림과 더불어, 혹시라도 긴 글을 읽어주실 분들께 미리 감사드린다고 인사 올리고 싶습니다.
국비지원 커리큘럼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으나, 그냥 사진 몇 장 달랑 올려놓고 "이거 좋나요?" 라고 여쭤보기엔 비싼 시간을 뺏어서 정보를 받는 입장에서 제 상황과 정성이라도 보이고 싶어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모두 행복하고 평안한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전라남도에 있는 4년제 대학교 역사학과에서 4학년 1학기 까지 수료하고 군대를 갔었고, 2021년도에 졸업부터 하려고 했으나 인천으로 일을 하러 가게 되어서 그 뒤로 지금까지 쭉 휴학 상태 입니다.
2021년 7월 쯤 당시 아는 분 께서 월급 500+a 정도 주겠다고 같이 일을 해보자고 하셔서 인천으로 상경했습니다. 그러나, 제 능력을 초과하는 월급은 부담스럽기도 하고 혹시 모를 다음 직장들을 생각해도 과한 월급은 저에게 좋은 영향만 있을 것 같지는 않아 월급을 조금 조정해주실 수 있는지 이야기드렸고, 여전히 과분한 월급. 300만원을 달 마다 받는 것으로 결정 됐습니다.
'20대가 끝나기 전이니까 한 번 도전해보자' 라는 생각을 갖고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같이 일을 시작했었는데 그 때 당시 마케팅, 홍보, 고객 관리, 자료 작성, 배포, 판매, 등 이것저것 잡다한 업무들을 하다 대표님이 들어가는 돈은 지원해 줄테니 한 번 만들어보고 결과를 가져오라고 하셔서 간단한 자동매매 프로그램과 앱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보게 됐습니다.
문과 출신으로 대학교도 역사학과를 나온 저에게 있어서 개발, 코딩, 컴퓨터용어, 이런 쪽은 정말 천재들의 영역, 제가 감히 엿볼 수도 없는 그런 영역들이었기에 가끔가다 인터넷 페이지들이 깨졌을 때나 조금씩 접할 수 있는 꼬부랑 글씨들은 지금 당장 영화에 나올 것 처럼 너무 멋있지만, 그렇기에 저 같은 문과 출신 평범한 사람 A는 배울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만드는 그런 위엄이 있었습니다.
당시 정말 기초조차 없었기에 유튜브, 인프x, 크x 등을 이용해 다른 분들이 짜 놓은 코딩을 그대로 받아 적는 수준의 클론 코딩을 하게 됐었는데 이게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비전공에 코딩 공부는 단 한 시간도 안 한 상태로 "ㅁㅁ만드는 법" 같은 것들을 구매해서 그대로 따라한 수준 뿐이었는데 이해도 못하는 와중에 그 행위 자체가 너무 즐거웠습니다. 단 한 글자도 모르는 주제에 써져 있는 용어들이 각각 무엇을 뜻하는 건지, 순서나 위치를 바꾸면 뭐가 변하고, 어떻게 하면 잘못되고 실행이 안되고 뭘 고치면 잘 되는지 하나하나 바꿔보고 따라했고, 샤워하거나 설거지 하면서도 흥미 위주의 유튜버부터 시작해서 생활코딩, 남궁성, 노마드 코더 등을 틀어놓으며 하루에 한 2~3시간씩 잠자면서 노트북만 두드렸습니다.
따라하다 보니 저 같은 사람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하고 싶었습니다. 두루뭉술하고 애매해 저 조차도 저를 잘 모르는 제 인생에서 정확하고 확고하며 무엇을 입력하면 그에 해당하는 답이 촥 하고 나오는 코딩이라는 영역은 짜릿하기까지 했습니다.
2021년도 12월, 안타깝게도 사정 상 더 이상 월급을 주실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저는 아직 대학교를 졸업하지 못했기에 고졸 취업준비생이 되었습니다.
2022년도 2월. 방을 빼며 거취를 어디로 정해야 할 지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왔는데 당연히 졸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게 우선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지방 특유의 그 분위기... 여유를 부리면서 살아왔던 저의 지난 날들이 떠오름과 동시에 지금 지방에 내려가면 결국은 공기업이나 공무원 준비 정도밖에 답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업들을 무시하는 발언은 절대 아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영역이어도 공부하고 따라잡기 어려울텐데 하고 싶지 않은 직업을 과연 지금부터 공부해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정말 운이 좋아 취업에 성공했다고 해도 내가 때로는 지루하고, 때로는 고통스러운 일들을 하며 하루하루를 계속해 나갈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보면 답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은 돈과 보증금 그리고 전월세보증금대출, 등으로 무작정 서울에 원룸을 구했고 최선을 다해서 해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5년 ~ 10년 뒤의 제 모습을 그리며 독학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유튜브로 생활코딩, 등의 기본적인 것들을 따라해보고 홈페이지 발가락 정도를 닮은 것들도 만들어보기 시작했고, 현재 노마드코더 무료강의들도 들어보고, 유료강의도 결제해서 하나씩 해보고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첫 발걸음 조차 제대로 떼지 못했다는 생각에 뭔가를 남들에게 이야기한다는 것이 부끄럽지만, 하나를 배워도 제대로 이해하기 쉽지 않은 제 상황 속에서 여유 부리며 이것저것 배워보는 것 보다는 뚜렷한 방향을 정해서 쭉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었고 제가 지금까지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코딩, 개발이라는 일을 시작하려고 공부중이니 목표 또한 지금까지 엄두조차 낼 수 없었던, 제 기준 한국에서 제일 큼직하고 들어가기 어려울 것 같은 '네이버' , '카카오' , 등에서 고민하다 결국 '한국은행' 으로 정했습니다.
채용공고를 싹 뒤져보고 무슨 업무를 하는지, 어떤 사람들을 뽑는지, 무엇을 우대해주는지 다 찾아보고 따져본 결과 제가 내린 결론은,
전산 쪽, 데이터베이스 쪽으로 가고 싶다.
그렇다면 필요한 것은
(1) 관련 업무에 대한 공부와 준비.
(2) 입사 시험 준비
(3) 영어 공부 .
있으면 좋은 것이
(3) 관련 경력
(4) 석사 학위 + 자격증
현실적인 것을 고려했을 때, 저는 아직 관련 지식도 미비하고 대학교 졸업조차 하지 못했기에
개인 공부를 하며 준비하다 12월 쯤 백엔드, 자바,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쪽으로 국비지원을 듣고
백 엔드 관련으로 일단 취업 후 연차, 경험 쌓기 +취업계로 졸업하기 or
코딩테스트를 몇 달 준비하고 우테코 같은 부트캠프를 준비해서 조금 더 심화된 공부 한 후 취업. 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비전공+신입한테 중요한 DB업무를 맡긴다는 것은 말이 안 되니 취업 후 연차를 쌓고 개인 공부를 하며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조금씩 영역을 넓혀봐야겠다.
개인 여가 시간을 줄여서라도 관련 학과로 대학원 석사 과정을 듣고 학위를 따야겠다. 그리고 정처기 같은 자격증도 몇 개 따야겠다.
아무래도 목표로 한 곳이 은행 권이다 보니 당연히 SQL 도 배워야겠구나
라고 목표로 한 한국은행 개발직 취업까지 짧게는 3~5년 경력 있는 신입으로, 길게는 관련된 업무를 하며 준비하다 10년 쯔음 뒤 경력직으로 한국은행 이직 까지 부족하지만 제 나름의 플랜을 짜보는 중입니다.
취직 후 취업계로 졸업을 해결할 생각이라서 국비 후 말이 안 되는 조건이 아닌 이상 다른 분들이 용역이라고 싫어하는 SI업체라도 일단 들어가서 연차와 경험을 쌓으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SI업체는 개인 공부 할 시간이 안 날 거라며 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이 아니라면 조금 더 공부에 투자하고 첫 스타트를 높게 잡으라며 말리시는 분들도 계시고,
살아 남기만 하면 빡세게 배우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분명 있다고 나쁘지않다며 추천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러한 상황들 속에서 아직은 HTML CSS ... 정도 수준에 카카오톡이나 유튜브를 클론 코딩 해 본 정도이지만, 정말 재미있고 즐거워서 키보드를 두드릴 때마다 계속 하고 싶다는 원동력이 생깁니다. 그와 동시에 조금만 난해한 지식이 나와도 이해가 어렵고 특히 알고리즘이나 컴퓨터 공학 쪽으로는 아는 것이 없는 부족한 제 모습에 불안하고 걱정이 많습니다. 그래도 느리지만 꾸준히 한 걸음씩 내딛다보면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준의 개발은 못 할 지언정 1인분은 할 수 있을거라 믿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려고 노력중입니다.
서론이 너무나도 길었지만, 그래서 현재 수십 곳의 국비지원 학원들 커리큘럼을 보고 있는데 고민 끝에 제게 남은 곳이 3군데 정도 됩니다.. 혹시 커리큘럼을 봐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AI,빅데이터,알고리즘,머신러닝 쪽은 개인적으로 공학이나 수학적인 지식도 많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고, 아직 알아낸 사실보다 모르는 사실들이 더 많기에 제가 관련 학과를 나오고 석사, 박사까지 따야 가능할 것 같은 연구 영역을 단순히 2주, 1달 만에 배운다는 것은 오히려 모르는 것 보다 별로일 것 같다고 생각해 빅데이터, AI, 알고리즘,, RPA, 자동화 관련된 내용이 메인인 곳들은 싹 빼고 있습니다
많은 것들을 얕게 배우는 것 보다 1~2가지를 배우더라도 조금 더 세분화 시켜서 배울 수 있는 수업을 듣고싶습니다.
중앙****** :
자바(JAVA)기반 풀스택 개발자 취업과정.
대중교통으로 40 ~ 50분 거리

이젠****:
클라우드환경의 자바(java) 개발자 양성 과정-A
대중교통으로 40 ~ 50분 거리


한국ICT******:
자바 전문 개발자 (자바전문개발자 클라우드융합 취업과정)
대중교통으로 40~ 50분 거리

이 3곳이 남았습니다.
OKKY 커뮤니티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던 쌍용의 경우에는 12월에 AWS 클라우드 + 풀스택 개발(백엔드 위주) 의 강의 공고가 올라와 있어서 저번달에 면접을 봤었는데 정말 아쉽지만 ZOOM 면접 후 탈락했습니다.
시간을 많이 뺏어서 너무 죄송하지만 혹시 괜찮으시다면 위 세 곳의 커리큘럼 중 어떤 것이 나을지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또한 가능하다면 제가 배우거나 알아야 할 지식들을 조언해신다면 정말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2022년도 벌써 끝이 보이고 있는데 한 해 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 년 한 해는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한 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