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퇴사 고민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취직 되어서 2주동안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회사를 다니고 있는 0년차 개발자 입니다.
2주동안 회사에 다니면서 사실 생각 했던 거와는 너무 달라서 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개발자로서 사회 경험이 사실 처음이고 실무에 대한 것도 다른 사람을 통해 들은 것 밖에 없어 조언을 듣고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조직 문화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것은 주관적인면이 강하니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블랙기업이나 좋좋소와 같은 회사라면 1주 나가보고 바로 그만 두었겠지만... 인원은 적지만 중견기업급인 곳이라 처우가 좋아서 더욱 고민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 사항들은 2주동안 다니며 제가 느끼고 경험 했던 것입니다.
개발에 대한 프로세스가 전혀 없음
기존에 있던 분들은 개발보다는 운영, 관리일을 더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팀 문서에 초대 되어 들어 가봤지만 개발에 대한 문서가 정말 하나도 없었습니다.
기존 있던 시스템에 대해서 말씀도 해주셨는데 모두 외주를 통해 만들어진 시스템이였습니다.
코드리뷰는 당연히 존재하지 않고 git convention이나 개발 협업을 위한 사항들도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간단하게 어떤 것을 만들어 보자고 아이디어를 내주셨는데..... 사실 이게 끝입니다... 회의 때 구두로 저희에게 내 생각은 이렇다. 만들어 봐라... 최소한 아이디어에 대한 기능 요구사항이나 이런 사항이라도 문서화 해서 주시면 어떻게든 의욕을 가지고 시작 해볼 수 있겠는데 기획부터 같은 주니어 백엔드 개발자분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빠졌습니다.
투입되기로 했던 프로젝트는 사실상 연기...
모집공고에서 부터 사실상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는 개발자를 뽑는다 하여 지원하였고, 면접때는 팀을 구성하는 중이라 계속 채용할 예정이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프로젝트는 내년으로 밀려서 붕뜬 느낌입니다...
저 말고 추가 채용한 인원도 0년차 백엔드 개발자 입니다...
업무 짬처리
솔직히 프론트 관련하여 업무를 짬 맞았다면 딱히 기분 나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엔지니어링 관련하여 업무를 짬 맞았고.. (파이썬을 다룰줄 안다는 이유로...) pandas나 numpy등... 공식문서들을 보면서 현타가 조금 세게 왔습니다. 사실 이 때 부터 퇴사 후 재취업 생각이 스멀스멀 나기 시작했습니다.
선임분의 프론트엔드 관련 생각
선임 분께서 사실 프론트엔드는 애니메이션이 힘들지, 그냥 노가다 아니냐 쉽게 할 수 있을 거다. 라고 말씀 하시는데 물론 저를 응원 해주시려고 하신 말씀 이셨겠지만 열심히 하더라도 나중에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저의 직무 관련하여 퇴근하고 공부하려고 강의도 사고, next.js나 remix로 저만의 작은 사이트도 만들어 보려고 계획 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점들 때문에 사실상 취직 했음에도 퇴근 후 코테 준비하고 채용 사이트를 기웃거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회초년생이라 세상 물정을 몰라서 이러는 건지.... 아니면 다른 회사에 재취업 하는게 좋을지... 정말 고민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