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같은 개발자 분 계실까요?
개발에 진심이시고 누구보다 열심히 하시는분들께 대단하시고, 멋있고, 부럽다는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년동안 개발 업무를 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저는 비전공자로 아무것도 모르고 웹 개발 과정 학원부터 시작하여
현재 3번째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큰 회사에 욕심이 없습니다.)
저는 대략적으로 매 1년마다 퇴사 + 업종 변경을 이유로 퇴사를 했습니다.
현재 3번째 직장에서 4년차가 된 시점에서도 똑같이 개발을 하기 싫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부담없이 취미로써 제 스타일대로 천천히 코딩하고 혼자서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이럴 수 없으니 스트레스만 받습니다.
개발에 흥미도 안생기다보니 공부도 시도는 했지만, 제대로 한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래서 경험위주의 개발을 하다보니 시간만 버리는 야근을 자주하고, 일정도 자주 미룹니다.
그리고 뭔일이 터지면 급박하게 처리해야하는데, 저는 당황하면 신입보다 못한 실력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하다보니 어떤 상황에서도 느긋하게 하려고 하고, 생각을 덜합니다. (스트레스 심하면 육체적으로 올라와 건강이 안좋습니다)
저도 책임감 있게 제대로 업무를 하고 싶은데, 야근에 대한 안좋은 기억 +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악화의 두려움 때문에
다 알면서 팀원들한테 피해를 줄꺼 같고, 서로 감정만 상할까봐 걱정입니다.
그런데도 저는 야근과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안좋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야근도 안할것이며, 욕먹을겁니다.
그정도로 요즘에 예민해져있습니다. 회사밖에서는는 고생을 해도 마음이 편하고, 오히려 집중이 더 잘됩니다.
제 실력에 비해 높은 직급의 부담감, 제 기준으로 월급도 많이 받는거 같아, 반대로 더 적게 받고 칼퇴근 하고 싶습니다.
책임감 없는 이런 생각,태도 안좋은거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다가도, 개발을 하다보면 쓸모없이 삽질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너무 그 시간이 아깝습니다.
문제를 해결해도 성취감도 잘 못느낍니다. 개발 외에 회사에서 배울 수 있는부분도 많겠지만, 현시점에서는 개발만으로도 벅찹니다.
(스케줄이 이렇게 바쁘지 않을때는 괜찮았지만, 바쁜 일정은 제 체력과 정신이 못버티고 있습니다.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사수와 직원 몇명을 보면, 나도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더 고통스럽습니다. )
이런 제가 개발자를 계속 한다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