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 직원 대부분이 현 회사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회사에 N년차 재직중인 개발자입니다.
IT기업은 처음인지라 이곳 생태계는 원래 이런것인지 의아함이 들때가 많습니다.
제목과 같이 저희 회사 직원들 대부분이 현재 회사에 대한 반감을 갖고있습니다.
대부분이라 함은 장급들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 입니다.
단순히 싫어한다기 보단 혐오에 가깝다고 봐야겠네요.
장급들과 말만 섞어도 화가나고 짜증이 난다고 하니까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나이가 어린편도 아니고 사교성도 좋은편이라 장들과도 잘 지내보려고 부지런히 노력해봤지만
1년정도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느낌만 들어 저도 포기했습니다.
퇴근 시 눈치는 기본이고 극단적인 꼰대성향과 군대식 회사문화, 한 두명이 거슬리게 했을때
전체 직원에게 벌(?)을 주는 연대주의 등등등 대화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고 해야 할까요.
직원들에게 딱 노예 대하듯이 대하면서 주인의식을 좀 가지라는 굉장히 모순적인곳 입니다.
잡코리아 평점 1점대 회사 였지만 평가조작을 하라는 지시로 다른 사람이 평점 조작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고 덕분에 2점대로 올랐네요...ㅎ
이정도면 어느정도 회사 소개가 되었을까요..회사 욕 해봐야 제 얼굴에 침 뱉기 밖에 더 안되겠지만
욕을 안할 수가 없는 그런곳 입니다..
이쯤되면 왜 회사를 떠나지 않냐고 많은 분들이 의문을 가지실것 같습니다.
변명이지만 지방이라 일자리가 적어 이직시 선택할 수 있는 회사 풀이 적었고
지방 치고 연봉도 나쁘지 않아서 많이 머뭇거렸습니다.
이젠 저도 전세금 묶인게 해결되면 떠나려고 합니다.
평생을 지방에서 우물안 개구리로 살아왔지만 큰맘 먹고 서울로 가려구요.
지금까지는 일기에 가까운 글이라고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궁극적으로 궁금한건 이겁니다.
회사는 직원들 대부분이 반감을 갖고있는걸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더욱 더 찍어 누르려고 할까요??
회사를 운영하는 장급들의 입장이란게 따로 있는걸까요?
이미 1차,2차적으로 대규모 퇴사가 있었고 3차 대규모 퇴사가 있을 조짐입니다.
몇명이 퇴사를 해도 어떻게든 쥐어짜내서 회사는 돌아가겠지만 지방이라 신입은 없고 퇴사자만 늘어나는 상황에서
중간 다리 직원들의 퇴사 예정이라 전 보다 더 심각해 보입니다. (현재 직원은 50명 정도 됩니다.)
일개 사원의 식견으로 봤을때 대부분의 직원이 회사에 반감을 갖고 있는것에 대해 회사자체의 문제점으로 인식하려하지 않고
직원들 탓과 비난만을 하는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는게 도저히 이해되질 않습니다.
이곳엔 대표님들도 조금 있는것 같고 관리자급 분들도 많은것 같아 여쭈어 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