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제의 받았는데 제가 너무 융퉁성이 없었을까요?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서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글 씁니다.
저는 작년 8월 국비 수료후 10월~ 12월까지 자바신입으로 일했습니다.
2개월만에 퇴사한 이유는 임금체불 문제였습니다.
(알고보니 원래 사람만 뽑아놓고 몇개월이고 몇년이고 월급 미루면서 안주는 회사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직하지 않고 CS,자료구조알고리즘 공부도 하고 알바도 하고 놀기도 놀면서 살고 있습니다.
어제 입사제의가 왔는데요.
서울에 본사가 있는 중소기업인데, 대구에 이번에 사무실을 차린 것 같더라고요.
교육청 관련해서 공공 프로젝트를 하는 SI업체였는데 제가 작년에 공부한 내용들과 업무내용들을 잡코리아에서 보시고는 저를 채용하시고 싶어하는 눈치셨어요.
사실 회사 입사하면 일하는 건 전혀 두려움이 없어요. 오히려 자신있어요. 저번 회사에서도 신입인데도 어려운 업무들을 많이 맡았고 대부분을 잘 해냈거든요. 상사님들께 신입같지 않다고 칭찬도 정말 많이 들었고요. (정말 작은 중소 SI 기업에서 농협R&D,대구통 홈페이지의 유지보수 업무를 했습니다.)
문제는 이것인데요.
입사제의 해주신 PL님께서 내일채움공채 권유하시며 금방 금방 1년마다 이직해버릴 사람보다는 몇년동안 오래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저는 대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사실 공부를 8개월 동안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하는 게 제게 훨씬 큰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년 6월 네이버 부스트캠프 IOS과정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제가 "죄송하지만 그것은 확신드리기 어렵습니다. 내년 6월에 네이버에서 하는 부트캠프에 참여할 예정이라서요" 라고 대답했어요.
제가 너무 융퉁성이 없었을까요?
그냥 가능하다고 하고 입사해서 일하다가 내년 4월쯤에 퇴사할 걸 그랬나요?
제가 융퉁성 없이 사실 대로 얘기한 이유는, 내년에 만약 부트캠프에 합격해서 퇴사해야 할 상황이 되었을 때, 회사가 프로젝트 중이면 그때 퇴사하기 너무 죄책감이 들기 때문입니다. 거짓말을 하는 것에 제가 죄책감을 많이 느끼는 성격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뭔가 잘못한 느낌이 들어요...
만약 입사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다 하면, 지금이라도 다시 전화드려서 오래 일 할 수 있다고 말해야 할까요?
나이가 27살이나 되었는데도 이렇다할 이력도 없이 계속 백수로 사는 게 너무 한심해요. 그래서 입사제의를 그런 식으로 걷어차버린 것이 후회가 됩니다.
오래 일할 수 있게냐 했을 때 오래 일하겠다 해놓고 1년도 안돼서 퇴사 해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