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외국계 이직을 하는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최근 IT업계가 긴축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직이란게 참 복잡해지네요.
일본에서 일하고 있는데 돈이 궁해서... 연봉 올려서 이직하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러다가 미국 게임엔진 U사에서 (한번 떨어졌는데) 다시 연락이 와서 또 면접 볼 예정입니다.
인사팀에서 꼭 합격해서 같이 일 했으면 좋겠다고 직접 면접 피드백을 해 주는데 시니어 포지션은 애매해서 떨어졌고 주니어라면 충분히 합격한다고 하는군요. 그래도 연봉을 낮출 수는 없으니 시니어급으로 지원중입니다. 참고로 경력은 7년쯤 됩니다.
#현직
일본 시총 약100조원 대기업의 계열사, 1년 2개월 근무중
연봉: 550만엔 (주 40시간 근무)
업무: AR/VR어플개발, 업무에 일본어만 사용
장점: 오후 6시 칼퇴근. 일본에서는 매우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음. 통신업계 점유율 2~3위. 한국에 비교하면 SK와 비슷한 포지션. 통신인프라 회사이므로 망할 일 거의 없음. 정년 65세. 퇴직금 있음.
단점: 모회사 실적에 따라 연봉이 올라가지만 개인 실적으로 연봉상승은 거의 없음. 지금은 AR/VR 개발을 하고있으나, 추후에 완전히 다른 분야 개발에 투입될 가능성도 있음(회사의 정책이, 한 분야에 깊이있게 파고들지는 않음)
비고: 지금은 SWE이지만 몇 년 뒤에는 PM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음.
#U사
미국 시총 약16조원 게임엔진 회사의 일본지사
연봉(예상): 최소 800만엔 (주 50시간 근무)
업무: 디지털 트윈 어드바이저(기술지원과 비슷한 업무인듯), 업무에 대부분 영어와 일부분 일본어 사용
장점: 업무에 영어를 쓰고 게임엔진을 깊이있게 다룰 수 있으므로 추후 일본내 이직 또는 영어권 이직에 용이할듯, 업계 점유율 1위
단점: 자금은 많지만 지금은 재무적으로 적자상태(몇 년 안에 흑자전환 예상됨). 자금이 많아서 적자 20년도 버틴다는듯? 외국계이므로 실적이 나쁘면 해고당할 가능성이 있음. 기본적으로 B2B회사이므로 대단히 유명하지는 않음.
비고: 근무지(통근시간)는 큰 차이 없음
연봉을 비교해보면 꽤나 올라간다 싶기도 한데, 잔업시간에 차이가 있어서 동일 잔업시간 가정과 퇴직금까지 비교해보면 대단히 차이가 나지는 않는 것도 같거든요. 일단 인사팀 면접에서 700만엔대 연봉이면 안 올거냐고 묻길래, 800만엔 이상이 아니면 안 간다고 못을 박았는데 합격하고 850~900부르면 되려나요?
시기적으로 8월안에 결정안나면 이직이 어렵다고 전했더니 8월 안에는 채용프로세스 끝날거라고 하네요.
혹시 U사에 가지 말아야할 이유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