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을 연봉협상 시기에 한다?
아니 그거 누가 정한 법인가요?
저는 개발일 하면서 연봉 협상만 10번은 넘었습니다.
회사 규모에 따라 다르긴하겠죠.
연봉 7천 미만 개발자면 무조건 연봉협상을 시기적절하게 걸어야죠. 저
1년 뒤에 연봉 동결하면 그때는 퇴사하실껀가요? 아마 퇴사하면서 발생한 비용이 인상분만큼 될 겁니다.
회사는 바보가 아닙니다. 연봉 인상시기에 맞춰서 의존성을 줄입니다. 인력투입이 많이 발생하는 업무들은
그 전에 다 쳐리 해버리려고 합니다. 연봉 인상시기에 맞춰서 큰 프로젝트 진행을 안 하려고해요. 그전에 끝내거나요.
큰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면 개발자은 강한 협상력이 생깁니다. 개발자 한 명이 퇴사하면 그냥
퇴사하는 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인사팀에서 다시 채용 업무가 시작되어야하고 그렇게 급하게 구하게 되면 연봉을
올려서 구인을 해야 1주일내에 구해지는거죠. 아니면 비싼돈 주고 프리를 구해야 합니다.
회사가 시리즈a만 되어도 개발자 한 명 허술하게 뽑을 수가 없습니다. 알고리즘 테스트 면제 해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프리 아니면 기간 1-2달에 걸쳐서 입맛에 맞는 사람 채용해야 되는 겁니다.
회사 사주 입장에서 생각을 하지 마세요.
제조업 대기업처럼 피라미드처럼 위계가 잡혀 있는 곳은 어쩔수가 없죠.
그런데 이미 연봉 공개자체를 요즘은 안 하고 수평구조인 회사가 IT업계에 얼마나 많은데
연봉 인상시기에 맞춰서 연봉 협상을 하라고 하는지..
3년 사수가 0년차 신입보다 연봉이 낮은 이 업계에서 1년 단위 협상은 진짜 말 그대로 사장님 마인드인 거죠.
그냥 기회봐서 본인이 하는 업무가 많고 회사입장에서 나갔을때 손해본다고 생각되면 최대한 그 시점에 연봉 협상을
걸어야합니다. 배수의 진(퇴사)을 칠지 말지는 본인의 실력이 결정하더라도 기회가 오면 걸어야죠. 회사입장에서도
배수의 진이 아니더라도 해당 직원 사기 차원에서 일정수준은 올려주는 경우도 있고요.
한국도 뭔가 사회나 노동법이나 이런저런 교육을 고등학생때부터 시켜야하는데.. '애국하는 일꾼' 같은 교육만 하니..
애국하는거 별거 없습니다. 연봉 올려서 중산층 두텁게 만드는게 애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