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되고 싶은 비전공인
업계에서 그래도 꽤 유명한 기업(자체 연구시설도 있고 기술로 만든 솔루션제공)에 기술지원 팀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Si에 있다가 술문화랑 여러가지 회사 문화가 맞지 않아서 초봉 3800 포기하고 500만원 깎고 지금의 회사로 옮겼네요(옮긴 회사에서 복지포인트 등 여러가지 합치면 연봉은 200~300정도차이). 그래도 si는 개발이 주된 업무여서 나름 업무적으로는 재미가 있었는데 지금 옮긴 곳은 해당 회사 제품의 적용이나 설치시 에로 사항을 원격이나 유선 이메일로 해결해 주고 api제공 및 사용법 등을 다른 회사 개발자나 가맹점에게 제공 지원하는 기술지원팀 입니다. 유무선 지원이하루에 총 100건정도 되고 팀원은 8~11명정도 입니다.물론 개발지원팀도 있지만 저는 비전공에 국비 그리고 초년생으로 기술지원팀에 오게 되었습니다.
제 현실은 국비 8개월 수료(자바 스프링), 정처기 취득, sqld취득, 토익 925점, 투자자산운용사(투자 취미로 취득), 컴활2급, 국립대 인문대 졸업, 31살 입니다.
아직 코테 준비도 안되고 서류 만으로 욕심 부려서 중견기업 개발자 신입을 노려 봤으나 대부분 서류 탈락을 맛봤고 대기업은 코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학원 졸업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하고 기술지원이라는 업무를 처음에는 개발+서비스 직으로 생각하고 지원하게 되었고 운 좋게 서합+2번의면접을 통과하고 합격했습니다.
면접때 부터 개발과는 거리가 멀 것이다 라고 하셨는데 들어와보니 정말 거리가 먼 것 같아서 많이 고민이 됩니다. 나이도 30살을 넘어서 늦게 it로 진로를 변경한 것이라... 첫 si퇴사(3개월근무) 이후에 바로 면접 및 최종합격이 되서 우선 감사히 출근 중인데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서 너무 고민이 많습니다. 다들 처음이 중요하다 1년차때 잘 배워야 된다 이런 말을 많이 들어서 더 걱정이 되네요. 팀원들+회사문화+회사규모(중견, 500명 이상 근무중)+워라밸 극상 인데 직무적으로는 다소 맞지 않아 고민입니다. 지금 방통대 컴퓨터과학과 편입도 신청해 둬서 2년정도 하면 졸업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1. 기술지원 업무로 2년 하면서 학위+코테준비 해서 다른 it기업 중고 신입을 노린다 (30대 초반일텐데 가능할지 정확히는 33살)
2. 바로 때려치고 준비해서 옮긴다.(1년정도 무수입으로 버티기 가능)
3. 1년 정도만 돈벌면서 준비하고 1년 이내에 옮긴다.
***모든 경우의 수에는 코테준비 등 공부 이직준비 포함
이정도 중에서 고민중인데 기술지원이 경력으로 인정이 된다면 개발은 아니어도 사회생활 경험이나 조직문화 경험등이라면 학위 따는 2년 정도는 다닐까 고민중이어서 여쭤봅니다. 월급도 안정적이고 외근도 1도 없고 회식이나 회의도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접 때에는 계속 공부하고 개발에 대한 열의가 있으면 옮기는 사원들도 있다고 임원분이 말씀 하시긴 했는데 그냥 한 말인지 아니면 같은 회사에서 1년정도 있다가 개발부서로 직무를 옮기는게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선배님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