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플젝썰
si에서 일했다가 회사가 망하고
그 뒤 솔루션 소기업에 들어갔는데
뻥튀기맨이 발견되었다.
대표가 뻥튀기맨을 짤라낸 후
1사람이 비어 있는만큼 회사 전체가 바빠지기 시작했다.
대표 : "자바맨씨? 예전에 우리가 납품한데가 있는데
거기 오류가 터졌나봐 한번가서 봐줘야겠어"
나: (머 파견도 아니고 a/s 정도야 가볼수있지...) " 넵 알겠습니다."
멀리도 아니고 여의도였는데
예전 첫회사 사건 이후 처음으로는곳이라 감회가 남달랐다.
대기업쪽이었는데 역시 회사는 크고 볼일이었다.
건물 내부 때깔 자체가 달랐다.
안내인 : "자바맨씨? 맞으시죠? 이리로오세요 "
안내인을따라 갔는데 무슨 휴게실같은데
피씨 한대가 덜렁 놓여있는 곳이었고
거기에 소스가 있었다.
하루종일 소스 분석하면서 파보기 시작했는데
몇가지 오류는 잡았는데 제일 중요한 기능 한가지가 머가 먼지 이해가 안가는거였다.
언뜻봐서 내가 건들여 볼만한 사이즈는 아닌거 같아
다음날 본사로 출근해서 대표한테 보고했다.
나 : "가서 봤는데 몇가지는 잡았는데 00기능 관련해서 제가 아무리봐도
모르겠습니다. "
대표: "그럼 오늘 00대리 회사 오니깐 나랑 대리랑 같이 가서 봅시다."
그래서 3명이서 다시 고객사 가서 대리가 소스 봤는데
역시 짬밥을 무시 못하는게
몇분 쓱보더니 뚝딱 해결했다.
이후 가끔 이런곳 저런곳 출장 다니면서
영업부장님 하고 같이가서 고객하고 미팅도 하고
협업하는 회사가서 미팅도 하고 그랬다.
영업부장이 가끔 헛소리도 했는데
영업부장: "자바맨씨 앞으로는 00업의 시대가 올꺼야 00자격증 따보는게 어때?"
나: (먼 개발자한테 엄한거 공부하라고 추천하나....)
"아 그런가요?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런데 끌려다니면서 미팅을 할수있는 짬이 되나 싶긴했는데
머 어쩌겠나 사람은 없고 일은 해야 하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다.
몇달 후 드디어 차장급을 다시 영입했다.
프로젝트 맡을거 전달해주고
반응을 잠깐 봤는데
정상적인 경력자 온것 같았다.
그리고 상당한 열혈맨이었다.
이후 이분이랑 같이 다니면서 일처리 했는데
역시 짬이 되는 사람이 조율을 해주니 너무 스무스하게 진행됬다.
차장 영입이후 한달이 지났는데
대표가 면담요청이 왔다.
대표: "자바맨씨 죄송한데 월급날이 좀밀릴것 같아요 양해좀 부탁드립니다. "
나: (아... 첫회사의 재현인가?ㅋㅋㅋㅋ) "아 넵 알겠습니다. "
머 이후 계속 1주,2주 씩 딜레이가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내가 입사 했을때부터 프리랜서들을 고용해서 진행중이었던 플젝이 있었는데
엄청 장기 플젝이었는지 거의 1년이 되자 납품을 했고 그걸 회사 직원들이
인수인계 받아야 했다.
내가 받은쪽은 딱히 크게 문제 없었는데
다른쪽에서 고객 요구사항이랑 제작된거랑 머가 핀트가 어긋났는지
고객쪽에서 지속적인 수정 요청이 날아왔다.
대표: "아 프리맨1씨 믿고 맞겼는데 이러면 곤란하죠..."
프리맨1: "아 제가 책임지고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프리맨1은 꽤 연차가 되어 보이는 분이었는데
능력부족이었걸로 보였다. 지속적으로 수정을 해보긴했는데
처음 기획을 했을때 멀 잘못했는지 2달이 넘도록 수정이 안되었다.
이후 대리가 퇴사 하고
신입이랑 차장이랑 같이 셋이서 간단히 회식 하는데
신입에게서 전임자들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신입이 왔을떄 개발자가 5명이었는데
그중 대리를 제외하고 4명은 서로가 잘 알던 사이었고
상당한 태업이 있었다고 한다.
출근해서 대표가 없으면 게임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게 보통이었다고 하니
회사가 잘 안굴러갈만했다.
이후 연봉협상을 할떄 생각만큼 안올려주자 4명이 모두 사직서 던지고 나갔고
그와중에 들어온게 뻥맨이랑 나였다.
그렇게 계속 월급이 일자가 밀려서 지급되는 와중에
사무실을 옮기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게 정상적으로 사무실을 통째로 쓰는게 아니고
대표가 아는 어떤 회사 사무실의 한쪽을 빌려서
더부살이 하는거였다.
이사 하고나서 다녀보니 보통 곤혹스러운게 아니었다.
남의 집 살이가 눈치가 보였고
은근슬쩍 그쪽일을 여기로 넘기려는 분위기도 보이고
거기에 대표도 약간 도덕성이 의심되는 정황도 보였다.
딱 보니 이곳도 수명이 얼마 안남은거 같아 퇴사를 결심했다.
퇴사 할꺼라고 동료들한테 이야기 하던중
차장이 자기도 나갈껀데 00시에서 프리랜서로 플젝 할예정이라고
같이 하자고 했지만 서울 외에 다른곳을 갈 생각이 없었기에 거절했다.
이후 학원 동기들이랑 이야기 하다가 한친구가
자기 회사 사람 뽑는데 올생각 있냐고 물어봐서 이력서를 넣었다.
나의 퇴사 몇달 후 신입은 좀더 일하다가 다른곳으로 이직했는데
그곳에선 날마다 새벽 퇴근하다가 개같아서 못해먹겠다며
아예 다른 직종으로 이직했다.
그리고 내가 나올때까지도 해결을 하지못한 프리맨1은
결국 소송까지 당했다고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