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박제가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제 글 중에 내용 지운게 하나 있습니다.
회사 연봉 관련이라 지웠는데 누가 와서 댓글로 글을 박제시켰습니다. 스스로 정의로운 행동을 했다고 생각한 듯 하여 무엇이 정의로운 행동인가에 대해 공론화 시켜보겠습니다.
“디지털 박제는 자유를 침해하는 범죄입니다.”
유포된 음란물 영상 피해자가 영상을 지워도 지워도 누군가가 계속 복사해서 인터넷 상에 올려둔다면 그것은 당사자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입니다.
작성자가 편집(Edit) 기능으로 내용을 수정하거나 지우는 것은 작성자 자유입니다.
댓글 남긴 사람 성의를 생각해서 글을 삭제하지 말라고 하는데요, 마음만 먹으면 구글링으로 개인 정보를 알아낼 수 있는 시대입니다. 사는 곳, 나이, 회사, 연봉 등.
소통이 끝나면 인터넷에 기록을 남기고 싶지 않은 것도 자연스러운 인간 본능입니다.
이것은 글의 민감도 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르겠죠.
다름을 존중하는 것은 민주주의 시민이 가져야하는 기본 양식입니다.
삭제 기능이 없어서 개발자 커뮤니티에 궁금한 점을 질문하지 못한다면 그것 또한 커뮤니티가 반쪽 역할만 하게 됩니다. (그러면 okky를 이용하지 말라고 하실까봐 이 부분은 논점에서 빼겠습니다.)
개인 정보가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는 글을 작성한 경우 댓글로 소통이 끝나면 글 내용을 지우는 것도 작성자 자유입니다.
글을 남겨서 영원히 박제 시켜야만 커뮤니티 기능이 정상적으로, 정의롭게, 올바르게 동작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더군다나 작성자가 내용을 지운 글을,
이후 모르는 누군가가 댓글로 박제시키는 행위야 말로
커뮤니티의 역기능이 됩니다.
작성자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구요.
요약합니다.
<논점>
구글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시대에 지운 글을 박제하는 것은 작성자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다.
<관련된 주제들>
일반적인 커뮤니티는 영원히 남는 정적인 기능 뿐만 아니라 궁금증을 해소한 이후 글을 지울 수 있는 동적 소통 기능도 존재한다. 민감한 질문에 댓글로 답을 얻은 후 글을 인터넷 공간에 남기지 않고 싶은 것도 인간의 본능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무엇이 정의로운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 이 글은 지우지 않으니 다양한 의견 나누시되 비하, 조롱, 논점과 다른 신상 비하 발언은 하지 말아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