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국으로 이직 관련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개인사정으로 나이31에 늦게 취업하여 신입시절부터 일본에서 일하고 있는 개발자입니다.
국비출신에 한국인 사장의 중소SI회사에서 일하다가
중간에 심각한 멘붕을 겪으면서 한 차례 이직하여
현재는 일본계 중견기업의 그룹사인 IT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소속회사만 놓고 보면 일본계 기업도 중소입니다.)
SI실무 5.5년, 솔루션(그룹사 자사시스템) 실무 1.5년으로 합계 7년이고 이번달부터 8년차에 접어듭니다.
올해 나이38로 일본어 능력은 네이티브 수준이고 설계서와 테스트 케이스 작성경험도 여럿 있네요.
매년 6월 즈음에 새 급여를 통지받고 현재 연봉수준은 상여금 포함 세전 4500만원 정도인데,
일본은 세금이 비싼 나라라 한국보다 동일 연봉대비 실 수령액은 적습니다.
(재작년에 파견예정이던 SI 사이트가 코로나 때문에 2차례나 뒤엎어진 결과
연봉이 한 차례 동결되었습니다.)
다음달부터 전력시스템 관련 SI업무에 투입되는데,
여러 개인사유로 인해 가능하다면 이 프로젝트를 끝으로 귀국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견기업 이직만 가능해도 좋겠다는 생각이나, 경력에 비해 나이가 많은 편이라
그 전에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개발자로 취업이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주요 개발언어는 java, c#, jsp, javascript 정도구요.
주로 java/oracle/spring 기반의 파견일터에서 일했습니다.
IT비전공이지만 자료구조 및 알고리즘을 실무기반으로 이해하고 하고
이번달로 마치는 솔루션 실무는 이를 바탕으로 1인 프로젝트를 이끌어왔습니다.
사내 요구사항/새 버전의 유료WebAPI 도입검토에 따른 추가 기능을 시스템 요건으로 정의하고는
설계/개발/테스트의 반복노가다를 여러차례 하였는데,
일본회사임에도 통상적인 일본 SI 사이트와는 달리
개발 후 설계를 단타로 끊어 병행하는 방식의 업무를 일상적으로 하였습니다.
SI실무는 요건정의부터 테스트까지의 공정흐름과 각 공정별 특징을 숙지하고 있으며
DB설계 및 성능개선(예: 인덱스/프로시저 도입을 통한 검색쿼리 속도향상)경험도 있습니다.
다만, 개발환경구축 및 인프라(서버/네트워크) 관련 실무경험이 빈약한 편이라
따로 공부하여 보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취업한다고 하면 백앤드 개발자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일본경력은 한국에서 안 쳐준다는 말씀도 많아서 고민이 많이 듭니다.
앞으로 한국 IT개발자로 리턴 가능성은 있는지, 있다면 그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히기 위해
앞으로 무엇을 구체적으로 더 준비해야할지 판단이 좀 애매하네요.
사람인이나 잡코리아 같은 곳의 경력채용 공고를 보면
한국 폰번호를 이곳에서 쓰지 못하는 이상 지원 자체가 불가능한데,
코로나로 왕래가 자유롭지 못하니 간단한 검색 정도로 찾아보기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알고있는 한국 이직정보도 많이 부족하군요.
쓴소리도 좋으니 다양한 의견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