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실무 쉬었다가 다시 시작합니다.
40대 중반입니다.
30대 후반까지 이것 저것 개발회사 다니다가
대기업 뒤치닥거리하는 회사에서 팀장으로 4년정도 일했습니다.
팀장으로 있던 팀은 간단하게 말하면 데이터 입력 정도만 하는
사람만 많은 이저 저도 아닌 일을 하는 팀이였고
실무할 때도 변변치 않던 실력은 이제 for 문 안에 증감 연산자를 놓는 위치가 중간인지 마지막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질만큼 녹슬었습니다.
그러다가 회의 하는데 부서장이 "니네가 하는 일이 뭔데?! 애들 불만 없게 말로 잘 구슬리고 그런거 아니냐!"
이런 말을 듣고 갑자기 머리가 띵해졌습니다.
"아 이제 나는 하는 일이 없고 어린 애들 피 빨아 먹으며 월급 받는 사람이구나"
이곳 저곳 이력서를 넣어 봤습니다.
했던 일이 C, C++, MFC 정도 임베디드 쪽에서 제어 같은 거만 하던 쪽이라 WPF 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C#, WPF, PRISM 이런거 쓰는 회사에서 같이 해보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일단 회사 자체가 망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은 회사입니다. 좀 고생은 할 것 같아 보입니다.
일단 다시 개발 실무를 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일자리 알아보면서 이것 저것 정보를 보니 모바일, 웹쪽으로 가야 앞으로 전망이 밝을 것 같은데
해 오던 일이 그쪽이 아니어서 힘들 것 같네요.
C#, WPF 찾아보니 국내에서는 거의 쓰지 않던 기술이다 다른 전망있는 쪽으로 가라 그런 말이 많은데
어차피 그전에 하던 것도 MFC였는데요.
집이랑 주변에는 큰 소리 빵빵 쳐놔서 여기에다 주절 주절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