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프리랜서로 일하게 됐는데, 계약서에서 주의해야할 사항은 뭐가 있나요.
퇴사 직후 한두 달 쉴까 생각하다가, 그냥 한번 담백하게 이력서를 작성해서 올려봤는데, 기대한 것보다 괜찮은 조건으로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계약 형태는 프리랜서로 제안이 왔는데, 유지보수(+ 고도화) 이다 보니, 프로젝트 단위는 아니고 정규직처럼 월급 형태로 제안이 왔고, 제안 받은 조건에서 세금(원천징수 + 종합소득세)으로 징수되는 부분을 감안해도 이전 직장보다는 훨씬 좋은 조건이라 일단 면접을 봤는데요.
면접 결과, 서로 나쁘지 않은 듯하여 계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직 근로계약서 작성 전이구요, 저로서는 프리랜서 자체가 처음이고, 제가 지인 중에 프리랜서는 없어서 조언을 구할 곳도 없다보니 사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곳 옥희에서도 관련 게시글을 보기는 뒤져보긴 했지만, 아무래도 글을 올려서 여쭤보는 게 더 속편할 것 같습니다.
1. 프리랜서 계약서 작성시 누락되지 말아야 하거나, 놓치기 쉬운 항목은 뭐가 있을까요?
2.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비해 제가 준비하면 좋은 것들은 뭐가 있을까요.
+ 잡담...
사실 여기 옥희 커뮤니티에 "이직하고 싶다.", "군대마냥 시간이 안 간다" 수 차례 불만을 토로한 적 있었는데, 막상 다시 직장을 옮길 때가 되니 역시 살 떨리기는 매 한가지군요.
심지어, 불만을 주절거리던 글에 "다음에는 공개된 플랫폼 운영하거나 프로젝트 단위로 수주받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 라고 했었는데, 가는 곳은 다시 SM... 이전 직장과 유사한 업계의 개발자가 요즘 없었는지 '이 놈 했던 거 우리랑 비슷한데?' 싶어서 제의한 것 같습니다.
저도 "딴 데 갈꺼야~!! 빼애애액!!!" 했지만, 퇴사 후에 이력서 몇 군데 찔러보고 안되면, 잠깐 한두 달 쉬다가 프리랜서 준비 빡세게 하고, 염치 불구하지만 철면피 깔고 지인들 연락 돌리고 하려고 했던지라,
막상 이전 직장과 유사 업계에서 비슷한 근무 환경으로 제의가 왔는데, 조건이 좋으니 아무런 거부감없이 OK가 떨어지네요. 프리랜서도 염두해둬선지 일을 가릴 생각이 없어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면접은, PM 분이랑 각 파트에 근무하시는 분들 6분들이 내려와서 질의응답식으로 간단하게 면접봤고, 코테나 과제 형식이 아니어서 서로 제대로 검증이 됐나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만,
저도 신입 때처럼 절박하거나 부담감이 큰 건 아니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가감없이 제 의사를 전달한 것 같고 분위기는 나쁘지 않아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래선지 통과했지만, 찝찝하다거나 크게 기쁘다거나 하는 마음은 없네요.
그냥 하면 하는거고, 아님 접는거고. 다만, 그 과정에서 번거로운 일 없었음 좋겠고. 요 정도...
어쨌든 근로계약서 관해서 조언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