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된 개발자의 고민과 프리랜서에 대한 궁금중
안녕하세요. 정부사업 SI를 주로하는 좀 규모있는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만 2년 되가는 개발자 입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짧은 시간이겠지만, 2년 동안 회사에서 일하면서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회사에서 저에 대한 처우가 안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현재 대리 진급도 하였고 같이 입사한 동기들이나 1기수 위에 있는 분들보다 진급이 빠르다 보니 급여도 근속일에 비해 많이 올랐죠.
그런 회사에 보답에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하게 된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일단 왜 열심히 해야하지? 라는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신입사원으로 처음 입사해서 모르는 것도 많고, 뜻대로 개발이 잘 되지 않아 많은 고민도 했지만, 결국 내가 맡은 파트를 다 개발했다는 뿌듯함과 내 개발실력이 성장하는 것이 느껴졌고, 내가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 잘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 따로 공부도 하게 되고. 공부를 하게 되다보니 이렇게 하면 더 효울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
하지만 제 이상과는 다르게 팀 구성원들과 합을 맞추는 과정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해보면 어때요? 라는 저의 의견들이 반영된 경우도 있지만, 에이 그렇게 까지 할필요는 없어요 xx씨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거 같아~ 라고 치부되는 일이 빈번했고, 새로운 방법들을 사용하면 이 문법들이나 솔루션의 문제점을 지적받는 것이 아닌 본인들의 학습이 안되어 있다는 이유로 꺼려하니 저 자신도 더 좋게 바꿀 수 있는 부분도 레거시 대로만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화가나는 이유는 단순히 내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구성원들로 하여금 회사에서 저 사람은 일을 거창하게 하는거 좋아하고 ,지가 잘한다는 걸 꼭 표현하고 싶어 표현하는 사람이야 ~ 라는 프레임이 씌워지는 것이 였습니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잘한다고 인정받고 싶은 것은 부정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일을 난 거창하게 하고 싶은게 아니라 불필요하게 하고 있는 이 비효울적인 시스템을 개선하고 싶은건데, 제 생각과는 반대로 흘러가니 막내인 저에게는 너무 답답하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계속 흐르니 너무 억울해졌습니다. 아니 저 사람들은 그냥 있던 거 복사 붙여넣기만 하고 역량개발에 시간투자를 안해도 나보다 돈은 훨씬 많이 받네? 왜 열심해 해야되지? 어처피 내가 열심히 공부하고 해도 알아주는 사람 없는데?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이직이나 퇴사에 대한 생각이 매일매일 들더군요. 그치만 내일채움공제를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깝고...
뭐 그렇게 1년이 또 지나가고 저희 회사에선 보통 4년 빠르면 3년 정도 걸리는 대리진급이라 아예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대리로 진급이 되었습니다.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너무 좋아습니다. 뭔가 그래도 인정받는 기분이였고, 연봉도 많이 올라 행복하더군요 그런데 다른 부서에 친한 윗분들이나 회사 높으신 분들에게 많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의 진급에 대해 일반 사원들이나 대리들의 불만이 여럿 나왔더군요.
이런 얘기를 못들었다면 아무것도 모르고 행복했을텐데, 제가 원한건 아니였지만 저에대한 시기질투를 하는 사람들이 회사에서 많다는 사실을 알게되니 행복했던 감정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너무 피곤해졌습니다 나는 내가 맡은 사업을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을 뿐인데 경력이 낮다는 이유로 묵살되고, 내가 인사고과 잘 맞은 걸 눈치보면서까지 다닐만한 메리트가 있는 회사인가? 같은 고민을 하다보니 회사를 이번년을 끝으로 그만둬야 겠다는 결론이 서더군요.
결국 저런 사람들이랑 엮이는게 싫어졌습니다. 그냥 딱 내가 하고 맡은 일 완벽하게 하고, 하고 싶은 말은 하고 일적으로 만난 사람들과는 딱 일적으로만 인간관계를 가지고 싶다보니. 프리랜서라는 직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또 솔직하게 말해서 그냥 연차만 쌓여서 나보다 많은 급여받는 대리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같은 분야에서 그런 연차만 많은 개발자들보다 잘벌고 싶은 승부욕도 컸구요.
서론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ㅜㅜ 이런 저의 상황에서 드리고 싶은 고민들에 대해 몇가지 질문 드리고 싶어 질문 남기고 글 마무리 하게습니다.
1. 회사에서 연봉&직급 관련해서 좋은 처우를 받았지만 인간관계가 얽히는게 싫어 회사를 관두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요?
2. 1번 질문에 대한 방안으로 프리랜서를 생각하는걸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3. 보통 프리랜서분들은(관공서 si 기준) 구인구직을 사람인/잡코리아/원티드 같은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직접 찾으시는지 아니면 구인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공개해두고 연락을 기다리는지 이것도 아니 라면 추천해주실 많나 답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