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4년차 개발자 이직 조언 부탁드립니다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항상 게시판에 써주신 글을 눈팅만 하다가, 직접 글을 써보게 된 것은 처음인 것 같네요.
저는 만 3년이 조금 넘은 4년차 개발자입니다.
원래 다른일을 하다가 국비로 코딩 교육을 받고, '너무 이것저것 재지 말고 일단 배우자'라고 생각하고 중소SI에 취업하여 회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전공자도 아니었고, 20대 후반에서야 이 일을 시작한터라 절박함이 컸습니다. 그래서 국비 수료 중 정처기도 따고, 매일 배운내용(지금도 진행중...)을 나름의 기술 블로그에 작성하며 공부하고..
첫 프로젝트를 왕복 150km 거리로 받고 새벽 5시에 출근하여 날밤을 새며 다녔지만, 이악물고 열심히 하니 1년차 연봉협상 때 무려 30%을 올려주시더라구요.. 그 이후로도 일반 개발에서부터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등 여러가지의 업무(일명 고급 땜빵)도 문제없이 수행해왔습니다.
그런데... 1년차 때뿐, 그 이후 2번의 연봉협상 때의 인상분은 각각 6%, 4%... 작년은 코로나 때문에 회사가 어려웠다쳐도(그 와중에 일은 계속했는데...ㅎㅎ) 올해는 아예 연봉과 별도로 책정하던 기사수당도 연봉에 포함해서 계약서를 썼더라구요... 이것도 연봉협상 후 첫 월급 받고 알았습니다 ㅋㅋ 물론 체크를 안하고 서명한 저의 잘못도 있겠지만요.
최근 저보다 더 늦게 시작한 친구들(동일한 레벨에 SI 재직중)이랑 연락했는데, 저보다 훨씬 높은 급여를 받고 있었고 저에게는 너무 낮게 받고 있는거 아니냐... 당장 이직하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도 작년 연봉협상 때 인상률을 보고 '아 정말 이직해야겠다'라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스스로에 동기부여도 안되고 회사에 소속감도 떨어지구요... 그래서 지금까지 해놓은 포트폴리오를 다듬으며 공부를 해오는 와중에 신규 프로젝트에 투입이 됐습니다.
그런데 일이 좀 고됐어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을 뿐만 아니라 SI 바닥에서는 볼수 없는 신기술들을 한껏 쓰시면서 코드리뷰도 하는 문화로 업무를 진행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5~6개월간 더 진행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 제 고민은 5~6개월을 좋은 사람들과 더 열심히 기술을 배우고 이직하는게 맞는지
vs
프로젝트 중간이라도 면접을 보면서 저를 인정해주는 기업에 바로 이직을 하는게 맞는지 많이 고민이 됩니다. 물론 그럴 경우 회사에 피해없도록 인수인계를 철저히 할 것이구요
두서없이 하소연 반 조언을 구하는 것 반 해서 적어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들.
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