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퇴사를 하게된
1년 7개월 정도의 경력인 개발자입니다.
앞전에 4개월정도를 다른 회사를 다니며 한 번 퇴사를 하게 된 적이 있어서
이번 회사는 오래 다녀보자 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다녔습니다. 사수는 없고 프리랜서 한명이 자유롭게 출퇴근 하는 회사였습니다. 이렇게 저는 두명이서 개발하며 약 1년을 버텼습니다.
개발을 하면서 코딩만 하느라 정신없이 보냈고
돌아서 보니 제 코드들이 깔끔하지고 못하다는 생각도 많이 들네요..
1년간 약 4개정도의 프로젝트를 했고
야근도 죽어라 많이 했습니다.
최근에는 혼자 프로젝트 두개를 맡아서 진행을 했습니다. 둘다 파견이었구요.
그런데 이렇게 일을 진행하다 보니
하나의 프로젝트는 진짜 문제가 많을 정도라 느껴졌습니다.
심지어 어느 누구도 그 프로젝트에 대한 프로세스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작년 3분기쯤 시작했는데 협업 하는 사람끼리 회의 한 번도 없었고 정의서고 뭐고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어서 어거지로 꾸역꾸역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지내다 보니 내가 왜 전에 다니던 회사를 퇴사 했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하나의 프로젝트는 12월에 끝내고
하나는 끝날 기미가 안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완성시키려고 했습니다.
그건데 11월 부터 스트레스 때문에 몸도 아프고 집에서 쉬고있는데 코피도 쏟고 그리고 주말에 응급실도 갔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고 충분히 했다고 생각이 들어
퇴사를 선언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돌아오는 말이
너가 너무하다 생각 안하냐
내가 뭘 잘못했냐
내가 당한거 너한테 돌려줄건데 감당이되냐
나만 왜 피해를 봐야되냐
대표가 이런 말을 합니다.
저는 너무 화가나서
나도 이 회사 다니는 동안 요구를 했다.
라며 반박을 했습니다.
그리고 프리랜서는
이정도도 못버티면 개발자 하면 안될 것 같다
다른데도 다 똑같다 라고 합니다.
저는 정말 개발자를 그만 둬야 하나요?
저는 지금 퇴사 선언 후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제가 잘 못된건지 너무 심적으로
힘이 들어 이야기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저는 1년동안 여기서만 퇴사하는 사람 7명을 봤습니다
규모는 퍼블 2 디자이너 3 개발자 1 프리 1
이렇게 구성되어있습니다.
계속 이 체재였습니다.
철야를 한적도 있고 11시 퇴근 밥먹듯이 한 적도 많네요.
최근에 열심히 잘한다는 이유로
연봉 3천 중후반으로 재계약했습니다.
하지만 연봉으로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개발자 충원을 요구했지만
돈이 없다는 이유로 겨우 어쩌다 들어오는 신입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들어온 신입들이라도 챙기려 노력도 많이 했지만
들어오자마자 철야하고 야근하고
당연히 개발자가 저밖에 없으니
다들 힘들어서 퇴사했습니다.
프리는 출퇴근이 자율이라
점심쯤 출근하고 자기 할일 하면 끝이다 라는 식 이네요.
정말 어딜 가도 이러는지
정말 개발자 말고 다른일을 하는게
맞는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