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연락이 올까요...?
네, 그 작년에 파일 주시면 1~2영업일 이내로 피드백 주겠다던 회사 말입니다.
24일(금요일)에 보냈으면 1, 2영업일... 28일에는 회신이 왔어야 정상이지만 제 메일함은 잠잠~하고요... 읽기는 24일에 읽었습니다, 메일. 제가 스팸메일함까지 뒤져봤는데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30일까지 회신이 안 와서 뭐, 어디 다른 행성에 사시나 했다니까요. 거기서 피드백 빨랐던 건 발표면접 준비하다가 현타와서 올린 글? 그거는 면접 다음날 전화왔던데요.
솔직히 코딩에 대한 열의가 보였으면 상대도 거기에 응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런 열의가 보이지 않았어요. 지금도 헤드헌터가 인사팀 통해서 물어봐야 응답이 돌아오고... 저, 솔직히 제가 보낸 코드 보긴 본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거든요. 문제가 두 개였는데 하나는 py파일이고, 하나는 하면서 중간중간 체크해야 할 게 있어서 Jupyter notebook 썼기 때문에 ipynb 파일입니다.
그거랑 별개로 코드를 실제로 한번이라도 읽어봤거나 실행해봤더라면 응당 왔을법한 피드백이 하나도 없이 엑스트라 퀘스트긴 했고요. 한번이라도 읽어봤거나 실행해봤더라면 변수 이름이 어떻다거나, 로직이 어떻다거나, 데이터프레임이 어떻다거나... 혹은 Jupyter notebook이 깔려 있지 않아서 그러는데, py파일로 변환이 가능하냐는 피드백이 왔겠죠.
저도 100% 개발자는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그런 거 있잖아요. 여러분들이 다른 사람들이 코딩해 둔 코드를 보면서 하는 생각. 이 분은 주석이 디테일하네, 이 분은 변수명을 디테일하게 짓는데 너무 길다, 이 분은 이걸 이 로직으로 처리하셨네, 이런 거요. 그런 피드백이 아예 없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솔직히 전 직장을 그만두게 된 계기는 월급이 밀린것도 있지만 하루에도 몇 번이고 말이 바뀌는 게 그 월급 밀리는거랑 시너지를 이루면서 신뢰도가 마이너스까지 가 버린 것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일 하기도 전에... 면접 보는 과정에서 신뢰도를 깎아먹는 사람이 나올 줄이야... 솔직히 지금은 헤드헌터님이 저 주선해주신 책임도 있고 해서 인사팀 통해서 물어봐주는거지, 거기서 직원으로 일하게 되면 어떨 지 깜깜합니다. 진짜 주변 지인중에 그 회사에 일하는 사람 있으면 물어보고 싶어요.
제발 어떻게든 결착이 빨리 났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결착이 나도 저기는 안 갈 것 같아요. 입사 전부터 코드에 대한 피드백이 늦는데다가 돌려는 본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면... 글쎄요... 그런 사람하고 일하면 월급 말고 얻는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이제 정착할 직장을 찾아야 하니 좀 신중한 것도 있긴 하고...
올해는 연락 좀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