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오퍼가 들어왔는데 고민이 많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만 5년을 채워가는 서버 개발자입니다.
하는 일은 그룹 계열사의 IT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하고 있구요.
얼마 전 아는 분으로부터 오퍼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생기는 조인트벤처이고, 팀빌딩을 하는데 와서 일할 생각이 없냐고 하시더라구요. 연봉도 20% 정도 올려주는 쪽으로 이야기하셨구요.
근데 단순하게 연봉만 보고 가기엔 ㅎㅎ 고민할 사항들이 많아서 고민고민하다가 작은 조언이라도 들어보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지금과 이직할 곳에 대한 정보를 나열하자면
[ 지금 회사 ]
- 그룹사 IT 조직
- 첫 회사를 계열사로 입사해서 같은 시스템을 지금까지 담당 (업무는 변경된 적이 있습니다)
- 야근 없음 (최근에 생각하면 연 1 ~ 2회 정도.. ?)
- 주말당직근무있음 (2달에 1번정도 당직근무가 있고, 많지는 않지만 수당은 나오고 있습니다)
- 연봉은 만족하지는 않지만 적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업무는 오랜 기간 담당했다보니 스트레스는 많이 없는 편입니다
- 개발건에 대한 일정은 저희가 산정하고 협의하는 편이라서 일정에 대한 부담도 적습니다.
- IT서비스 지원조직이라서 실적에 대한 압박이나 이런게 없는 것도 장점 같습니다 ㅎㅎ
- 복지는 구내식당(?), 패밀리포인트(내부 계열사에서만 사용가능한 복지포인트 개념 연 50만원정도), 계열사 임직원 할인(일상생활보다는 문화와 여가생활에 가깝습니다)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 팀 내에서 어느정도 인정을 받고 있고, 주도적으로 문화를 만들어본다던지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편입니다. 팀장님도 도와주시고, 팀원분들도 잘 설명해드리면 참여하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 단점이라고 한다면 실적이 없는 회사이다보니 성과급같은건 고사하고, 연봉 인상률도 높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대리 - 과장급 분들이 연봉이 낮아서 퇴사하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 연봉 구조가 이상해서 기본급이 좀 낮은 편이고, 명절에 상여금이나 이런게 일절 없습니다. 그래서 원징하면 수당정도만 계약연봉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 이직할 회사 ]
- 20% 정도의 연봉인상을 주셨는데 계산해보니 천만원정도 올라갈 것 같습니다.
- 조인트벤처이고, 이번에 신생회사인데 IT 운영팀 초기멤버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 운영할 서비스는 현재 프로젝트로 개발 중이고, 곧 오픈이라고 들었습니다.
- 정말 체계가 아무것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같이 근무할 때도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그것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하셨습니다.
- 지인분이 팀장급으로 들어가시는 것 같고, 이전 회사에서 친분이 있고, 저를 신뢰해주시는 분입니다.
- 구내식당이 있다고 들었고, 복지포인트가 월 20만원씩 나온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은 정보를 알지는 못해서 ㅎㅎ.. 이정도인 것 같은데요. 그래도 일주일이상 고민한 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답이 서지 않고, 인터넷에서 이직에 대한 글도 많이 찾아본 것 같은데요. 마음이 정해지지 않습니다 ㅎㅎ 고민이 되는 건 이런 건데요.
- 사실 연봉 오르는게 매력적일 뿐이고, 조인트벤처에 신생회사라 사업이 유지될 수 있을까가 고민입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합작한 회사라곤 해도 ㅎㅎ 사업이 망하면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갔다가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건 아닐까..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 워라밸이나 팀원, 업무에 대한 부분들은 크게 불만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6년차가 되었는데 너무 한 곳에 있는 것은 아닌가.. 이러다 나중에 정작 옮겨야할 때 못 옮기는 것은 아닐까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 현재 팀장님도 저를 많이 믿어주시고, 도와주시려고 하시는데 이런 환경이다보니 제가 개발문화(코드 리뷰, QC 도입)를 제안드리고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담당 업무가 있지만 아직 팀 내 정형화되지 않은 업무(빅데이터 분석)도 하고싶은 의지를 비추면 도와주시려고 하십니다. 대리급인데 이정도 인정받는 환경에 있다보니 이걸 내려놓고 나가는게 과연 어떤 장점이 있는 것일까? 하는 고민도 있습니다 ㅎㅎ
좀 더 다듬어서 써야하는데..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꿈에서 연봉협상하는 꿈을 꿀 정도로 요새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ㅠㅠ
선배님들의 의견을 한번 더 들어보고 싶습니다 ㅎㅎ.. 작은 의견이라도 괜찮으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