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상황에서 선택은...?
안녕하세요. 저는 경력 5년이 조금 넘은 자바 개발자이고, 얼마전 퇴사를 하였으며 이전 직장은 SI를 주로 하던 중소기업이었습니다.
현재는 아는 분 통해서 서울지역 공공기관의 SM플젝에 투입되어있고, 반프리로 계약되어 일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현재 다음 일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인데 각자 장단점이 있다보니 선택이 쉽지않아 다른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실 지 궁금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
1. 현재 하고 있는 공공 SM + @
이미 시작된지 1달이 지난 상태에서 제 앞에 투입되었던 사람이 도망갔다는 소식도 들어서 이거 괜찮나 싶어 걱정하며 들어왔지만 들어와서보니 일로서도 굉장히 널널한데다 담당 현업이 공무원이라고 생각들지 않을 정도로 사람이 좋고 유해서 너무 편하게 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급여도 일반적인 중급 프리단가를 받고 있어서 나쁘지 않습니다.
단점으로는 뭔가 배워가는 등 얻어갈 부분이 없다는 것이 있겠고... 아 참, 출퇴근이 힘듭니다. 6시 칼퇴가 가능한 상황이지만 출퇴근에 각각 2시간 가량 걸리다보니 칼퇴가 가능하더라도 개인시간이 잘 나지는 않네요.
현재 계약한 회사에서는 다음 사업을 위해 계약 연장을 제안한 상태고, 정직원 채용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회사가 본 프로젝트 컨소로 참여하면서 공공 SI/SM에 처음으로 발 담근 회사다보니(=개발회사 자체가 아님) 정직까지 계약하는건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2. 핀테크회사
이전 회사 팀장이었던분께서 저보다 훨씬 먼저 퇴사를 하셨었는데, 현직장에서 데리고 일할 부하직원이 필요했던 모양입니다. 입사권유를 하셨는데, 채용확정을 시켜주실 수 있는 상태는 아닌 모양입니다.
그 이전 팀장님이 사람으로서는 꼭 다시 같이 일하고 싶을만큼 좋은 분이지만 채용확정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면접을 봐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SI와 핀테크의 기술 스택이 워낙 다르다보니 따로 준비를 해야하는 등 이 선택에 따른 기회 비용이 상당히 큽니다. 입사가 되더라도 다른 선택에 비해 페이마저 적은 편으로 볼 수 있겠네요.
3. 대기업 계열사
여기에 더해 이전에 진행했던 한 프로젝트의 PM님에게도 오퍼가 하나 왔습니다. 다음 플젝을 우리회사에 입사해서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하셨는데, 일단은 계약직 입사입니다. 추천제로 따로 면접은 없고, 입사 후 3개월여 후 정직 확정이 된다고 합니다. 정규직 확정이 진짜로 그리 쉽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된다고만 하면 경력에 대기업 간판은 달 수 있게 되겠네요. 당연히 대기업이다보니 페이도 전보단 나으리라 봅니다. 이쪽도 오퍼를 주신분은 같이 일할 때 프로젝트 관리도 잘 해주시고 인성도 좋으셨던 분입니다.
문제는 여기의 경우 분석설계가 주 업무다보니 현재 저같은 중~저년차 개발자로서 코딩스킬을 일하면서는 올리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플젝 위주로 움직이다보니 전국 각지로 중장기 파견을 나가게 될 일이 많겠네요.
4. 다른 SI 프로젝트 프리랜서 투입
현재 프로젝트의 종료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보니, 원한다면 연장없이 프로젝트를 끝내고 현재 자리 연결해주신분께 다른 프로젝트 투입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이 선택을 한다면 현재 하고있는 SM보다는 경력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되는 SI를 하게 될 것 같네요.
# 사실 솔직히 적자면 이미 80%이상 선택을 확정한 상황입니다. 다만 제 선택이 맞는건지, 아니면 맞다/틀리다를 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해도 다른분들 선택은 어떨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