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했습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계속 준비하는게 답이네요
다른 사람 들은 얼마나 잘 준비하고 얼마나 빨리 준비하는진 모르겠어요.
자소서 쓰는데만 한달걸렸고 학원이나 기관에서 추천해주는 회사 위주로 지원했구요. 연락 오는 회사마다 2400에 법적 보호도 제대로 못 받을 소규모 사업체, 대충 뽑아서 교육도 안 시키는 답 없는 사업체 이런식이었어요. 솔직히 학원에서도 다른 수강생보다 잘 못 따라가기도 했었고 (취업한건 배운 과정이랑 약간 다르게 취업하긴 했어요) 학원 출신이라 감안하고 들어가야하는 건지 엄청 조급해했었습니다.
중간에 몇 달 더 쉬기도 했고 취업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서 합격 한 아주 작은 회사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스스로 안 알아본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2주 정도? 되는데로 지원서를 계속 보냈습니다. 그 결과 그 전보다 면접은 훨씬 많이 봤네요. 이제 그래도 3000은 주는데서 일합니다ㅠ (적혀있는 최저연봉보다 높게 받기로 했고 학부는 좋은 편인데 비전공자라 해당되는 건진 모르겠어요) 법카를 잘 못 쓰니 실질적으론 3천이 아니지만 말도 안 되는 최저급여를 준다해서 복지가 좋은 건 또 아닌거 같더라고요. (연봉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급여를 낮게 준다 해도 물어볼 사람이 있는 곳에 가라고 많이 들었습니다. 다만 저는 그런 곳을 못 찾았을 뿐) 학원 다닐때는 성격 강한 사람, 뒤끝 심한 사람, 정치질 하는ㅋ 사람 등등 많아서 좀 걱정했는데 아직까진 크게 모난 사람 없고 여러 사람한테 물어보기도 좋고 무난무난해서 좋아요.
주변에서 보면 그렇게 잘 하는 것도 아닌데 성격이 무난해서 대기업 들어간 사람도 있었고 글보면 4천은 준다 3천은 10년전 신입 연봉이다 이런 것도 심심치 않게 보긴하지만 신입으로 만족하면서 다닙니다. 제가 나이가 좀더어렸거나 대기업 떨어졌던 경험만 없었다면 눈 높여서 취업 준비해봤을거 같긴해요.
조급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이해는 합니다. 그래서 조급하지 말아야 한다기 보단 직접 알아보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해요. 기관, 학원에서 소개해주는 회사는 세네번 초반에 면접 연습용으로 쓰는 정도이고 연습용이라도 꼭 연봉 명시 되어 있는데로 지원하세요. 회사내규 = 정부 지원 = 최저급여 = 시간낭비. 기관 선생님이 친절하시고 격려왕이셔서 이번 취준의 함정이었는데… 기관은 그냥 취업만 시키는게 목표라 업계 사정을 모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양심없는 회사들이 많더라구요. 최저급여주면서 엄청난 자유를 주는 회사면 다행이지… 면접 봤던 회사 중에 새벽에도 자주 부르는 것 같은 회사가 있었는데 급여를 최저로 주려는거 같았어요. 심지어 면접 볼 때는 회사 내규를 1도 모르는 기술직 두명이 들어와서 보더니 업무에 관련없는 질문하고 업무에 관련 없는 거로 태클 걸더라구요. 이제 면접때 듣는 질문에 따라 이 사람들이 뽑으려고 면접에 부른건지 아닌지 감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