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 독학.. 취업 했습니다
사실 이거 직전에 SI 업체도 합격했었는데 면접을 한 곳 더 보게 됐습니다
잡플래닛 면접 후기들을 보니 손코딩도하고 압박면접도 한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기본적인 정렬 알고리즘이나 재귀함수들을 열심히 보고 웹 개발 예상 면접 기술 면접들도 많이 보고 갔습니다
근데 손코딩 문제들은 대부분 간단한것 이더라구요. 구구단, 1에서 100부터 8의 갯수 세기, 크기가 4개인 배열의 정렬 그리고 sql 쿼리문 짜기
sql이 조금 헷갈려서 틀린거 같긴한데.. 여튼 그걸 보고 3:1 면접에 들어갔는데
1시간 정도 본거 같습니다.. 면접을 1시간 까지 본적은 처음이라 정말 힘들더라구요;
일전에 포트폴리오를 올린적 있는데 정말 칭찬들을 많이 해주시고 깃헙 Star도 9개나 받아서 자신감이 많이 차 있는 상태였습니다.
근데 정말 1시간 중 한 40분 정도는 털리고.. 털리고..
근데 압박면접이라는걸 처음 당해봤는데
그 와중에 면접관분들 중에 한분이 정말 사람 보는 눈이 뛰어나시더라구요
이렇게 면접보면서 제 부족한 점과 단점들을 정확히 파악해서 적나라하게 말씀해주시는 분은 처음이었습니다.
어줍짢게 거짓말로 포장하려고하면 그거를 정확히 짚으셔서 말씀해주시고..
한 30분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떨어졌다 생각하고 그냥 정말 솔직하게 다 말 했던거 같습니다.
솔직히 기분이 안나빴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정말 한번 돌려 생각하면 이후 다른 회사에 면접을 보더라도 어떤 점을 고쳐야 하는지 정말 자세하게 알려주시는거 같아 감사하더라구요..
그다지 좋지 않은 기분으로 면접을 끝내고 나가려는데 면접비를 3만원 주는 순간 뭔가 기분이 풀리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자본의 힘인가..
그렇게 집에와서 당연히 불합격이라 생각하고 받은 3만원으로 치킨에 소주 한잔 먹고 있는데
전화와서는 합격이라고 내일 와서 근무조건이나 연봉을 맞춰보자고 하시더라구요..;
굉장히 얼떨떨한 기분입니다..;
여튼 뭐 저는 제가 잘해봤자 전공자들의 발끝도 못따라갈 것이고 회사를 잘 가봤자 경력 뻥튀기하는 악덕 SI에 들어가서 고생할거라고 어느정도 체념하고 있었지만
제 수준에서는 잘 간거 같아서 좋은거 같네요..
제가 이전에 다른 직종으로 면접보러 다닐때도 면접비 주는 중소기업은 정말 없었거든요.. 면접비를 받고 나니 이 회사는 기본적인 것들은 다 지키고 챙겨줄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전에 몇번 okky에 글을 올리며 조언을 구한적이 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